"염증 제거에 좋은 게 뭐냐고? 나야, 들기름."

완연한 봄이다. 냉이, 참나물, 취나물 등 제철을 맞은 봄나물 무침으로 냉장고 속 들기름이 더 빨리 줄어들고 있다. 들기름은 그 본연의 맛도 참 좋아 들기름막국수처럼 요리에서 주재료로 변모하기도 한다. 기자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들기름을 많이 먹어왔다. 집 앞에 들깨를 직접 심고 수확해 도리깨질을 해 깨알을 털었다. 그 깨를 말려 방앗간에 가져가 들기름을 짜냈다. 들기름 맛에 길들여져서인지 현재도 들기름을 즐겨 먹는다. 참기름 또는 들기름, 고를 수 있는 상황에선 단연 들기름을 선택한다. 그런데 들기름이 참기름보다 더 좋을까? 들기

2025.03.28 이새벽 기자

기름진 명절 음식 더부룩한 속...'신맛' 과일에 주목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하다면 새콤한 신맛으로 느끼함을 날려보자. '산미(酸味)'라 불리는 신맛은 단맛과 짠맛에 길들여진 미각을 깨우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새콤한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구연산, 사과산과 같은 각종 유기산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를 돕고 세포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소화와 변비에 도움이 되는 과일 5종을 소개한다.

2025.01.25 이진백 기자

내 몸 건강 위한 센스만점 새해 선물은? '유기산'이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는다면 신맛이 풍부한 음식이 답이 될 수 있다. 흔히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 이른바 오미(五味-酸苦甘辛鹹) 중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맛은 신맛이다. 어떤 음식을 먹고 '시다'고 느끼는 것은 그 음식에 들어 있는 유기산(有機酸, organic acid) 때문이다. 유기산은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유기산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서 항산화 효과, 미생물 균형 촉진, 면역기능 지원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 준다.

2025.01.17 이진백 기자

[치유 처방전]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했다. "I am what I eat".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라는 뜻으로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지금 내 세포에 이상이 생겼다면, 내가 먹던 음식과 방식을 점검해 봐야 한다. '암 환자는 암으로 죽기 전에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암 환자의 영양상태는 암과의 싸움에서 승패를 결정짓는다. 하지만 암 환자의 40∼80%는 '영양불량' 상태에 해당된다. 암 환자의 20%는 영양실조로 인해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치료도 허사가 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영양은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고 감염과 부작용 위험을 줄인다.

2024.12.01 이진백 기자

[치유 처방전] "방전된 몸, 맨발로 충전하세요!"

기자는 점심을 먹고 나면 보통 회사 주변을 걷는다. 걸으면서 방금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잠깐 일에서 벗어나 머릿속을 비우고 기분을 전환한다. 자주 걷는 곳 중 하나는 여의도생태공원이다. 그 곳에 가면 여러 사람들이 신발,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과 하나 된 모습이 좋아 보인다. 맨발걷기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기분전환을 위해 하는 걸까? 아니면 신체적으로 좋은 효과가 있어서 하는 걸까?' 궁금해졌다. 때마침 맨발걷기에 대한 의학적 소견을 접하게 됐다. 10월 29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2024.11.28 이새벽 기자

말기 암 치료의 희망과 회복 이야기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인 김의신 박사가 말기 암 환자들과 만나,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10월 29일, 세계적 암 권위자인 김 박사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암 치료와 건강의 비결'에 관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연에 앞서 그는 괴산자연드림파크와의 항암 연구시설을 방문하고, 친환경 먹거리와 항암 식품을 생산하는 공방을 둘러보았다. 이후 김의신 박사는 (재)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에서 설립한 아이쿱요양병원에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2024.11.01 정화령 기자

암 너머 삶을 바라보다: 치료와 재발방지의 새로운 관점 제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인간은 누구나 죽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120세이다. 예민한 것은 건강상 좋지 않다.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식을 해야 하지만 환자는 영양식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암환자는 잘 먹고 잘 마셔야 한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다." 세계적 암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는 29일 괴산자연드림파크 라이프케어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의신 박사는 암 연구로 유명한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로 11차례 선정된 바 있는 인물이다.

2024.10.30 정화령 기자

[가족건강노트] 건강한 삶의 궤적, 정답은 바로 '저속 노화'에 있다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4)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이후(2021년 이후)의 가구 외식 비중이 다소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즉석섭취식품, 밀키트, 신선편의식품의 소비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늘어나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편의성이 증가하며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났다. 아울러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청년 1인 가구에는 간편식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다.하지만 간편식과 즉석식품

2024.05.30 조은교 기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습관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평생에 한 번 암을 만나게 되지만, 모든 암의 1/3은 예방이 가능하다. 나 혹은 내 주변 누군가가 암을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암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데, 암 예방을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식단이다. 암 발생 원인 중 식생활 및 영양에 의한 요인이 20~30%이기 때문에 식습관만 바로잡아도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국가암정보센터에 의하면,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하기 ▲짠

2022.06.22 임수정 인턴기자

과일·채소를 다양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

건강을 위해서 채식위주의 식단을 드시는 분들이 많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비건식사를 판매하는 곳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채식위주의 식단을 하다보면 취향에 맞는 몇 가지 채소만 집중적으로 먹게 되는 경향도 있다.맛없는 채소는 사실 안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채식위주의 식단을 할 때 한두가지의 채소를 집중적으로 많이 먹는 것 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마다도 가지고 있는 영양소들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의 채소를 한꺼번에 다 먹기에는 쉽지 않죠

2022.05.10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