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 종신교수인 김의신 박사가 말기 암 환자들과 만나,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좌측 가운데)대담 중인 김의신 박사. (우측)아이쿱요양병원에서 집중 프로그램 진행 중인 참가자들. ⓒ라이프인
▲ (좌측 가운데)대담 중인 김의신 박사. (우측)아이쿱요양병원에서 집중 프로그램 진행 중인 참가자들. ⓒ라이프인

지난 10월 29일, 세계적 암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암 치료와 건강의 비결'에 관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연에 앞서 그는 괴산자연드림파크와의 항암 연구시설을 방문하고, 친환경 먹거리와 항암 식품을 생산하는 공방을 둘러보았다.

이후 김 박사는 (재)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에서 설립한 아이쿱요양병원에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말기 암 환자들과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환자들은 암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각 환자의 상태에 맞춘 조언을 제공했다.

김 박사는 암 치료의 한계와 새로운 면역 치료법에 관해 설명하며, "암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항암제의 부작용과 재발의 위험에 대해 논의하면서, 치료 후 몸의 신호를 잘 관찰하며 생활을 조절해 나갈 것을 권유했다. 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나쁜 생활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온도 치료, 식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암 치료에서 온도 치료는 매우 중요한데, 42도에서 암세포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규칙적인 따뜻한 목욕이나 온열 요법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암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음식을 찾고 이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 암 치료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운동에 대해서도 그는 "암 환자에게 운동은 체력 유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일 운동 프로그램으로 맨발 걷기를 하는 환자들에게,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것이 활성산소를 줄이고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격려했다. 덧붙여 “암 환자들이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핵심”이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피곤할 때 충분히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왼쪽)항암치유연구소 방문 모습, (오른쪽)아이쿱요양병원 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라이프인
▲ (왼쪽)항암치유연구소 방문 모습, (오른쪽)아이쿱요양병원 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라이프인

김 박사는 아이쿱요양병원의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환경이 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언급했다.

대담 중 그는 "암은 바이러스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잠복해 있을 수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암을 억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자기 몸과 마음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말기 암 환자들이 겪는 감정적 어려움과 그에 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김 박사의 조언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서로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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