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특별전시회 '기회의 창 너머 2025' 개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전시회 '기회의 창 너머 2025(The Journey of Change)'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 아브뉴프랑 광교,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양주 북부누림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기회소득'은 장애인이 꾸준한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월 1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받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다. 경제적 지원을 넘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사회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장애

2025.10.14 조은교 기자

[수요세미나] 한국 사회보장제도의 현황과 대안적 사회보장제도

한국의 사회보장지출은 저출산·고령화, 정치권의 복지지출 경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하던 1990년의 사회보장지출은 GDP의 2.6%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후 OECD 국가 중 라트비아 다음으로 높은 지출증가율을 보이며 2021년 기준 GDP의 15.2%까지 성장하였다. OECD 통합사회지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990년 사회보장지출은 당시 OECD의 평균(16.53%)의 15.7%에 불과하였으나, 2021년에는 OECD 평균(22.1%)

2025.05.05 윤성원(감사연구원 연구관)

차기 국회를 '기본소득 국회'로 만들려면

최근 몇 년 사이 기본소득은 담론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논의됐다. 2020년 국회의원선거(제21대 총선)에서는 기본소득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기본소득당이 원내 정당이 됐고, 제21대 국회 임기 중 7개 기본소득 관련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현금성 지원이 제공되며 현금성 복지의 효용을 경험하고, 전 사회적으로 다양한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진전시킬 기회가 있었다. 이러한 국면에서 2022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제20대 대선)와 제8회

2024.05.03 노윤정 기자

[희망 in 한국] 기본소득, 먼 꿈인가 문앞의 현실인가

■ 들어가며: 한국에서 기본소득 운동이 지나온 길한국에서 기본소득 운동을 임의로 구분하면 2016년 전후로 나눌 수 있다. 2016년까지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는 주로 제도권 바깥에서 확산됐다. 2000년대 초 진보적 학자들이 유럽에서 떠오르는 기본소득 운동에 주목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2007년 대통령 선거(대선)에서 원외 진보정당인 사회당이 '국민기본소득'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9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정책연구원에서 기본소득 연구자들을 필진으로 모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뒤집어라』를 출간했다. 같

2024.04.30 오준호(『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지은이.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권한대행)

총선 D-54, 청년들이 말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 의제는?"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시기다.이에 새진보연합 청년·대학생위원회(준, 이하 청년·대학생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 라운드테이블 '청년이 제시하는 2024 총선의제'를 개최하며 청년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후보의 정책에는 해당 후보가 인식하는 사회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이 담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과연 기성정치는

2024.02.17 노윤정 기자

[이제는 SSE] 기본소득당 오준호 "'사회연대경제' 용어 사용, 혼란보다 우호적 여론 증가 등 편익 더 클 것"

이미 통용되고 있는 용어를 바꾼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혼란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려보다 필요성이 더 크다면 용어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이프인이 '사회적경제'의 용어 변경을 제안하는 이유는 '사회연대경제'가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하고, 성장 동력을 끌어모으며, '연대'라는 가치를 보다 명시적으로 나타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경제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또한 중요하기에 당적을 초월하여 국회의원과 당

2023.12.06 노윤정 기자

내달 1일부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 접수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2023년 3분기를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신청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7월 2일부터 1999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9월 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

2023.08.31 이새벽 기자

[찰칵, 포토뉴스] 기본소득 누리는 유토피아, 환상 말고 실상으로!

기본소득 지구네트워크 대회는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소속된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기본소득 권위자들과 주요 기본소득 연구자들, 기본소득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활동가들이 모여 한 해 동안 학술적, 사회운동적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2023.08.31 이새벽 기자

"기본소득 실험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는 지난 몇 년간 정치권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워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현금성 지원의 효용과 보편지급 및 선별지급 논쟁이 전 사회적으로 이루어지며, 기본소득 논의의 외연이 확대되었다. 또한 지난해 제20대 대통령 선거(대선)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라는 두 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면서 보편적 기본소득 논의가 정치적 공약이 되고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이처럼 기본소득이라는 담론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영역에서 다루

2023.08.29 노윤정 기자

다중 위기의 시대에 '기본소득'은 어떤 의미일까?

"전 세계 온실가스의 80%는 대한민국이 포함된 주요 20개국(G20)이 배출하지만, 기후위기의 피해의 약 75%는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합니다. 폭우와 폭염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이들은 취약한 주거 형태에 살고 있거나, 취약한 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아울러 에너지 위기로 물가가 폭등할 때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계층 역시 저소득층입니다. 이러한 기후부정의 체계의 핵심은 불평등입니다. 따라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태적 전환과 사회적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소득'은 생태적, 사회적 전환의

2023.08.29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