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닥친 글로벌 탄소 규제... 온실가스(GHG)프로토콜로 대응한다

내년 1월부터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된다. 철강 등 6개 품목에 대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만큼 비용이 부과되는 제도로, 글로벌 탄소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관세처럼 상품 가격이 올라 가격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도 '탄소 무역 시대'라는 거센 흐름에 대응할 대책 마련은 시급하다.이런 가운데, 국제 온실가스 산정·보고·검증(Measurement · Reporting · Verification, 이하 MRV)을

2025.11.25 정화령 기자

"한국 경제 규모 대비 녹색금융 정책 실행력 부족"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등 13개국 중앙은행과 금융감독기관의 기후대응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은 경제 규모와 제도적 역량에 비해 중하위권에 머물러 국제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녹색전환연구소에 따르면, 국제 싱크탱크 포지티브머니는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녹색중앙은행 성적표'를 공개했다.이 보고서는 녹색전환연구소 등 국내 기관의 전문 자문을 받아 작성됐다. 기관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아세안3+

2025.09.23 이진백 기자

다중위기 시대를 넘는 강력한 '협동조합'을 이루기 위해!

UN이 지정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3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주간행사에서 기념식 이후 순서로 'IYC 2025 기념 협동조합 학술·정책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콘퍼런스는 '우리 사회의 주요과제와 협동조합의 도전, 위기의 시대를 넘어 미래로'라는 이름으로 (1부)▲일자리 ▲의료·돌봄 ▲공동체, (2부)▲생태계·협력과 연대 ▲생태계·법 ▲개별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본 기사는 1부 내용만 다룬다. -편집자 주-)협동조합과 관련해 매월 세미나 모임, 춘·추계 학술대회를 여는 한국협동조합학회의 장

2025.07.08 이새벽 기자

"'기후민주시민' 30.6%에 달해"…제21대 대선후보, 기후위기 대응 공약 내놓아야

한국 사회 내 기후민주시민이 30.6%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후정치바람(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이 연합한 프로젝트 그룹, 차기 정부가 '기후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이 '기후민주주의자들이 바라는 대한민국·2025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발표 집담회'를 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었다.올해로 2회차를 맞은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는 기후문제에 대해 성별·연령별·정치성향별 등으로 어떤 격차와 특성을 보이는가를 찾아내고자 설계됐으며, 1만 8천여 명(17개 광역시도별

2025.05.08 이새벽 기자

빠띠-녹색전환연구소, '1.5도씨 탄소배출 데이터톤' 성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와 녹색전환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1.5도씨 라이프스타일 데이터톤'이 2월 20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열렸다. 데이터톤은 데이터와 해커톤의 합성어로, 시민들과 함께 사회문제와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직접 수집해보는 공동작업 프로그램이다.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해 7월 일상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와 개인형 감축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온라인 설문 도구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를 공개한 바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만 명의 시민들이 계산기에 참여했다. 이번 데이터톤은 이중 6,

2025.03.07 이새벽 기자

LG소셜캠퍼스, 사회적기업학회 추계학술대회 기후테크 포럼 참가

LG소셜캠퍼스가 지난 14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사회적기업학회 추계학술대회의 기후테크 포럼 세션에 참여해 기후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의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2011년부터 환경적 가치 창출과 탄소배출저감에 기여하는 기후환경 분야의 임팩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총 192,102톤의 CO2저감에 기여했다.

2024.12.19 이진백 기자

"환경 솔루션에 진정성을 담는게 성공의 비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한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킹 데이 Ⅱ'가 7월 16일, 경기도 판교 타운홀 코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지난 5일 진행한 1차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대기업 ESG 담당자 입장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어떻게 협업하는지에 관해 다루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분야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있는 사회연대경제 조직 대표들이 각자 사업을 소개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발표자인 우림 아이씨티의 김도훈 대표는 친환경 플라스틱 AI 선별 솔루션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플라스틱 재사용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하지만, 의무

2024.07.17 정화령 기자

우리의 일상을 '1.5°C 라이프스타일'로 바꾸자!

"어떻게 하면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게 할 수 있을까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는 4년에 한 번 돌아오지만 밥은 매일 먹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그만큼 중요하지만 개인의 의지만으로 이루지 못하고, 정책과 제도의 전환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 녹색전환연구소 세미나 초청장에서 일부 발췌.녹색전환연구소는 2일 창비 서교빌딩 지하2층 50주년 홀에서 '작은 선택, 큰 변화 - 1.5℃ 라이프스타일로 사회를 바꾸는 방법'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4.07.04 이진백 기자

[희망 in 한국] 기후위기를 막는 것은 시민의 힘 – 기후행동보상제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비자로서 지속가능성과 탄소 중립이라는 지구적 의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해 오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상당히 높은 탄소배출량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연구 결과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음식을 소비하고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소비자를 포함한 상점과 기업들이고 처리에는 우리가 낸 비용과 세금이 쓰인다. 이것은 생산하는 상점과 기업들의 문제인가? 너무 많이 먹고 버리는 소비자의 문제인가? 혹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자원 재활용이 시급하다는 것

2024.05.18 김은정 (사)소비자기후행동 대표

[2024 총선] 기후위기 시대, 총선 이후에 무슨 변화가 생길까?

우리는 매년 사상 최고로 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겨울에 꽃이 피는 기후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상기후 현상은 전 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지난 1월 22일 '기후정치바람'은 17개 광역시·도 1천 명씩, 모두 1만 7천 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정치바람'은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기후위기 이슈를 정치적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만든 단체다.지난해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기후유권자를 찾

2024.04.09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