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닥친 글로벌 탄소 규제... 온실가스(GHG)프로토콜로 대응한다

내년 1월부터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된다. 철강 등 6개 품목에 대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만큼 비용이 부과되는 제도로, 글로벌 탄소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관세처럼 상품 가격이 올라 가격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일단락된 상황에서도 '탄소 무역 시대'라는 거센 흐름에 대응할 대책 마련은 시급하다.이런 가운데, 국제 온실가스 산정·보고·검증(Measurement · Reporting · Verification, 이하 MRV)을

2025.11.25 정화령 기자

숲과나눔, 제7회 환경학술포럼 성료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11~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에는 (재)숲과나눔의 장학생, 연구자를 비롯해 환경, 보건, 안전 분야 관심이 있는 연구자, 활동가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의 주요 해결 과제 중 하나인 사회 갈등의 원인과 양상,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재생에너지’를 중심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담론과 가치의 충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 등 복합적인 측면을 연극을 통해 발표하며, 참가자와의 소통

2025.11.13 조은교 기자

기술이 아닌 시민의 힘, '주민이 만드는 에너지전환의 길'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전환은 더 이상 기술만의 과제가 아니다. 정부의 목표나 기업의 투자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산과 소비를 잇는 구조로 나아가지 않으면 전환은 지속될 수 없다.지난 24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에너지 분야 정책 포럼이 열렸다.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정책포럼'에서는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이 이어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은 "전 국민이 RE100을 해야 대한민국의 탄소중

2025.10.25 라이프인

화장품 용기가 서울역 벤치로 재탄생한다

재활용 기업 테라사이클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로레알코리아와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26일 서울역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프란체스카 뉴먼(Francesca Newman) 테라사이클 글로벌 브랜드 & 리테일 파트너십 상무,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 소지혜 로레알코리아 그룹 홍보 및 지속가능성 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소비자, 민간 기업, 공공기관 모두가 소비 이후 재활용, 자원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플라스틱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아 추진됐다. 협약을

2025.09.27 라이프인

햇빛이 소득이 되는 473개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

경기도는 9월 29일 오후 2시 경기융합타운(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주도해 조성한 '경기 RE100 마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마을형 에너지 전환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도는 추진 유형에 따라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을 조성하고 있다.'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해 전기료 절감을 유도한다. 참여 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덜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

2025.09.25 정화령 기자

재생에너지 대전환, 시민이 나선다!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한국사회연대경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기후위기비상행동 지역·전국,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는 '기후위기대응 재생에너지전환촉진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에너지의 날인 22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공식 출범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연대는 국회가 선언한 2035년 탄소중립과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약속에 부응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출범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2025.08.22 조은교 기자

"소비자 녹색전기 선택권 보장하라"

22일 오후, (사)소비자기후행동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에너지의 날을 맞아 '우리집도 RE100, 소비자 녹색전기 선택권을 보장하라'를 표어로, 폭염과 기후재난 시대에 소비자도 재생에너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모았다. 소비자기후행동은 "폭염은 불편을 넘어 재난이 됐다"라며 "냉방 수요 증가는 화석연료 발전 확대를 불러오고, 이는 다시 폭염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은 생존의 조건

2025.08.22 정화령 기자

'숲세권 라이브'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운영한다

에너지 전환 서비스 기업인 굿뉴스에너지는 폰드메이커스와 서울 문래동 소재 '숲세권 라이브' 공연장의 재생에너지 구독 및 탄소 절감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폰드메이커스가 운영하는 '숲세권 라이브' 공연장에 굿뉴스에너지의 재생에너지 구독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의미를 지닌다. 굿뉴스에너지는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자회사로, 누적 47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조달 경험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유통 전문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

2025.08.21 정화령 기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첫 연차보고서 발간..."기업∙금융∙정책 잇는 ESG 코리더(Corridor)"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이니셔티브 협력, 연구 수행, 정책 제안, 연대 활동 등 주요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KoSIF는 지난 한 해 동안 ▲여야 의원 45명이 참여한 '22대 국회ESG포럼' 발족 지원 ▲국내 ESG· 및 화석연료 금융 규모 분석 백서 발간 ▲기업의 기후정보 공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보고했다.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복잡한 국제 기준과 정보 공개 절차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025.08.11 정화령 기자

그린피스, 이재명 정부에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촉구한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에 기후위기 대응과 구조적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4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기후위기와 관련된 제안이 일부 반영된 점은 환영하나 공약은 선언이 아닌 이행이어야 하며 구조적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린피스는 한국은 경제 규모 세계 12위, 온실가스 배출국 9위라며 새 정부가 1.5도 목표(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정한 목표로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에 부합하도록 △2035년 국가 온실가스

2025.06.04 이새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