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회연대경제, 현장을 함께 걷다

지역사회와 멀어진 교회, 줄어드는 교인 수, 복음의 언어가 닿지 않는 현실에서 교회는 다시 '지역'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돌봄과 경제, 그리고 공동체라는 단어가 익숙한 언어로 불리기 시작했고, 교회가 사회연대경제의 구조를 배우는 시대가 열렸다.이 변화의 흐름은 지난 4월 희년함께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교회와 사회연대경제 세미나'를 시작하며 구체화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만남'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는 교회와 사회연대경제가 공유하는 가치와 신학적 기반을 살폈다. 이어 9월에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포럼이 열려, 천안 단비교

2025.10.29 정화령 기자

광명시 '사회적경제로 지역순환' 프로젝트, 2025 RCE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광명시 시민참여 기반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 교육 모델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시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지속가능발전 교육 네트워크인 RCE(Regional Center of Expertise)에서 주관하는 '2025 RCE 어워드(Award)'에서 '최우수상(OUTSTANDING FLAGSHIP PROJECT)'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RCE 어워드는 매년 UN대학이 전 세계 200개 RCE 도시 중, 아이디어, 운영의 질, 벤치마킹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한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한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상

2025.10.23 정화령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8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CMKF-GIH 기후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시아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라이밋웍스재단 산하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lobal Industry Hub), RMI·Third Derivative(이하 RMI)가 함께하는 비영리·필란트로피 중심의 국제 협력이다. 최근 기후 대응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며, 산업계 전반에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한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2025.09.01 정화령 기자

위기의 시대, '연대'는 대안이 될 수 있는가?

기후위기, 경제적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거대한 전환의 시대, 사람들은 다시 묻고 있다. "지금의 경제 체제는 지속 가능할까?", "보다 인간적인, 연대에 기초한 다른 경제는 가능한가?"『사회연대경제: 21세기를 위한 현실적 유토피아?(L'Économie sociale et solidaire: Une utopie réaliste pour le XXIe siècle ?)』는 이런 질문에 맞서는 책이다. 프랑스 조절이론의 창시자이자 자본주의의 변화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로베르 부아예(Robert Boyer)가 펴낸 이 책은

2025.07.22 이진백 기자

"'신기업가정신'없인 한국 경제 미래 없다…기업·정부·시민사회가 함께 뛰어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창립 3주년을 맞아 기업, 정부, 학계 인사가 모여 신(新)기업가정신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8일 삼성동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ERT가 2022년 5월 24일 출범한 이후 이어온 '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 논의의 연장선에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들이 '돈만 벌면 된다'는 방식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이 설계되다 보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는 소외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를

2025.07.10 이새벽 기자

2025 사회적금융포럼 개막...'사회연대경제' 통해 21세기 대안 모색

'2025 사회적금융포럼(Social Finance Forum 2025)'이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사회적금융포럼 주최로 3일과 4일 양일간 '지역사회 회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금융'을 주제로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됐다.행사 첫날 '사회적금융 써밋'의 일환으로 진행된 북토크는 로베르 부아예(Robert Boyer) 교수의 저서 『사회연대경제: 21세기를 위한 현실적 유토피아?』를 주제로 진행됐다.박충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부아예 교수의 저서 『사회연대경제: 21세기를 위한 현실적 유토피아?』의 핵

2025.07.04 이진백 기자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은?"…기업·정부·학계·SE생태계 리더가 머리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내달 8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신기업가정신 3주년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ERT 출범 3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기업을 비롯해 정부·학계·SE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은? – 기업·사회·정부가 함께 만드는 기업가정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가정신의 진화 과정과 한국 기업환경에 대한 현실 진단, 그리고 기업·사회·정부가

2025.06.25 이진백 기자

발효식품, 혈압을 낮추는 자연의 지혜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성인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한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3.4%, 여성 16.5%로 나타났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중대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고혈압의 예방과 조기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압은 기준치보다 낮거나 높을수록 합병증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가장 위험이 낮은 혈압 구간은 수축기 혈압이 110~120mmHg, 이완기

2025.05.18 이진백 기자

현재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청년 문제'

고립·고독, 돌봄·부양, 실업·재취업, 중독 등 한국의 여러 사회문제가 있지만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주요 사회문제는 미래 세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높은 사회문제와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문제이다.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 연구 결과 발표에 나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국민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문제와 현재 기업이 집중하는 영역을 함께 분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역할의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했다"라며 42개 사회문제를 국민의 관심(y축)과 기업의 활동(x축)을 기준으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한 '사

2025.02.12 이진백 기자

"기업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이유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ERT Member’s Day' 키노트 발표에서 "오늘 ERT 멤버스 데이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이다. 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들의 베스트 프락티스(Best Practice)를 통해서 더 나은 방법이 있나 찾아보는 그런 의미도 있다"라며 "통상 환경의 변화, 인플레이션, 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삼

2025.02.12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