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1일 2025 ERT Member’s Day에 참석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1일 2025 ERT Member’s Day에 참석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ERT Member’s Day' 키노트 발표에서 "오늘 ERT 멤버스 데이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이다. 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들의 베스트 프락티스(Best Practice)를 통해서 더 나은 방법이 있나 찾아보는 그런 의미도 있다"라며 "통상 환경의 변화, 인플레이션, 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삼각파도처럼 밀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당장의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지 못하면 어차피 '도전'과 '문제'라는 것은 다른 형태로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부연하며, 그래서 기업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1일 2025 ERT Member’s Day에 참석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1일 2025 ERT Member’s Day에 참석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변화와 불확실성 시대인 만큼 현재 해결 방식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여러 가지 사회 (기여)활동을 체계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새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 바로 '오퍼레이션 임프루브먼트(운영 개선·OI)'이다"라며 사회문제 해결 방안으로 ▲우선순위 ▲리워드 시스템 ▲관계의 가치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사회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갖고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는 리워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확한 측정 이후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성립시키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관계와 가치를 풀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연대와 협력이 발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상의는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With ERT' 등 여러 실천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Entrepreneurship Round Table)는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현재 175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저작권자 © 라이프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