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혈압을 낮추는 자연의 지혜

고혈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성인 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한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3.4%, 여성 16.5%로 나타났다.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중대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고혈압의 예방과 조기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혈압은 기준치보다 낮거나 높을수록 합병증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가장 위험이 낮은 혈압 구간은 수축기 혈압이 110~120mmHg, 이완기

2025.05.18 이진백 기자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노동시장 복귀' 관점에서 바라보기

정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다. 조기 검진과 의료 기술 발달의 성과다. 그러나 높아진 암 생존율과 다르게 암 환자의 직장 복귀 비율은 여전히 30%대에 머물고 있다.국립암센터는 이 문제는 집중하여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암 환자 사회 복귀와 암 환자 돌봄에 요구되는 지역 사회 및 공공의료기관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해 왔다.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국립암센터 공

2024.11.26 노윤정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의 날 맞아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의사와 회복된 환자들이 진료실 밖에서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옹호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 '마음건강 톡톡(talk talk) 페스티벌'을 오는 27일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진료실 안에서 치료 과정을 통해 울고 웃던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서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는 진료실 밖 친구로서 '토크 콘서트-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대를 함께 꾸민다.행사를 총괄한 이해국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외협력홍보특별위원장은 "마음건강 톡톡 페스티벌은 정

2024.10.11 이진백 기자

[찰칵, 포토뉴스] 암 경험 후 건강한 생활로 복귀를 응원합니다

6월 첫째 주는 '암생존자 주간'이다.암 발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치료 기술 발전으로 5년 암 생존율도 높아졌다. 하지만 암을 경험한 '암생존자'는 신체·정신·사회적 문제를 경험하며,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병률이 4배 높고 이차암 발생률은 약 1.1~1.6배로 나타났다. 암생존자의 지지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아직 암생존자에 관한 인식은 부족하다.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필요성도 부각된다. 암생존자 주간을 맞이해 전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라이프

2024.06.28 정화령 기자

"암, 이제는 생존자 지지와 관리가 필수"

암 발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의 구축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암생존자는 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정신·사회 등 다양한 문제를 더 많이 경험한다. 암 재발·전이에 대한 불안, 우울 등 디스트레스(Distress) 등으로 유병률이 4배가 높고, 이차암 발생률은 약 1.1~1.6배로 보고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2024.06.07 정화령 기자

암ㆍ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매년 증가

2023년 인구 천 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6.9명p이며, 2022년 사망원인 중 1위는 악성신생물(암)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인구 10만 명당 162.7명이 사망하였고, 다음은 심장질환(65.8명), 폐렴(52.1명), 뇌혈관질환(49.6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해 악성신생물(암)은 40.3%, 심장질환은 27.1%, 폐렴은 43.9%가 증가했으나 뇌혈

2024.03.27 이진백 기자

[희망 in 한국] 청년의 삶이 '푸르도록', 청년 정책 발전 방향은?

■ 청년 담론의 확산과 배경2020년을 전후로 이른바 'MZ세대'라는 개념이 유행처럼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세대 간 가치의 차이, 일과 생활에 대한 관심과 태도의 차이가 강조된 바 있다. 하지만 MZ세대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개념으로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 학술적으로 정의되고 구체적으로 연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트렌드MZ 2019』에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묶어 MZ세대로 분류하면서 해당 개념이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사실,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앞 세대와의 차별성을

2024.03.15 조성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금연·금주·건강한 음식 섭취 '실천'이 우리 운명 바꾼다"

"암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라이프인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잘 알려져 있다시피 암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로 국내 사망원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2020년에는 사망자 약 30만 명 중 약 8만 명, 즉 27%에 달하는 수가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 2위, 3위, 4위에 해당하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인구의 수를 합해도 암 사망자 수에 미치지 못한다. 서 원장이 시민들의 건

2022.06.23 노윤정 기자

버터 덜 먹자 심근경색 환자가 줄었다

2019년 4월 유명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식습관과 질병(비전염성 질병, NCD) 예방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Health effects of dietary risks in 195 countries, 1990–2017: a systematic analysis for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7)가 실렸다. 미국 워싱턴대학 '보건 계측 및 평가 연구소'(IHME) 주도로 진행한 해당 연구는 195개국 만 25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1995년부

2022.06.09 노윤정 기자

국민 10명 중 2명은 '외로움'…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고립감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회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이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20년 전과 비교해 약 50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 22.2%는 '외롭다'라고, 16.5%는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남자보다는 여

2022.03.24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