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제정 향한 '입법 한마당' 국회서 열린다

사회연대경제 기본법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입법 행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과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함께 마련한 '사회연대경제 입법 한마당 및 입법추진단 발족식'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를 위한 입법·정책·예산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민간 역량을 결집하고, 입법추진단을 결성해 당내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협력 네트워

2025.08.26 정화령 기자

기본법·거버넌스·금융… 국정과제 된 사회연대경제 현장 과제는

국정과제 후속 논의가 활발해지며, 사회연대경제 분야도 실행체계 마련을 위한 현장 논의가 열렸다. 지난 20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 제24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은 '국정과제 발표 후속 논의 – 사회연대경제 실행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대화'를 주제로, 국정과제로 채택된 사회연대경제의 실행 기반을 어떻게 다져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과제 채택에 그치지 않고, 집행력을 갖춘 제도와 거버넌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후속 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현장에는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국회, 정부, 지방

2025.08.21 정화령 기자

[지구를 위한 바이소셜] 친환경 제품을 소문내는 기업 '굿스니저'

굿스니저(GOOD SNEEZER)는 더 좋은 세상을 향한 더 나은 생각을 하는 마케팅 기업이자 경기도 과천 로컬크리에이터로 이루어진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재채기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Sneezer'를 활용한 회사 명에는 좋은 재채기를 하는 사람, 즉 질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입소문을 내는 사람들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착한 입소문을 통해 사회적경제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최지연 굿스니저 대표는 "우리를 만나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추천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굿즈(goods)를 필요로

2023.12.31 방수영 (주)이분의일코리아 대표

[여기서, 바이소셜] 과천에서 자라나는 '아리랑 나무' 아리수, 민요를 노래하다

경기도 과천의 전통공연 분야 사회적기업 아리수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아리'와 '나무 수'(樹) 자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아리랑을 뿌리 삼아 국악을 꽃피우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지난 2005년 정식으로 창단한 아리수는 처음부터 사회적기업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아리수의 활동을 보면 단순히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에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이후 2013년 인증사회적기업이 되어 토속민요 발굴과

2023.12.31 방수영 (주)이분의일코리아 대표

[연말기획] 자르긴 쉬워도 되돌리긴 어려워…6천억 원 삭감으로 종결된 사경 예산

지난 2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확정했다. 총 656조 6,000억 원 규모 예산안을 발표하며 정부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체 예산 내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은 약 6,332억 원 삭감된 4,851억 5,600만 원이 편성됐다. 올해 1조 1,183억 원 대비 56.6%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사회적경제 전담부서인 사회적경제과와 협동조합과를 통폐합하고 지속가능경제과로 이름을 바꿨다. 사회적경제 분야는 행정의 기능과 예산 축소를 염려하고,

2023.12.28 정화령 기자

'지자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시상식', 은평구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우선구매 우수기관 부문도 신설

'제5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셜캠퍼스 온 서울1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고용노동부·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주최,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민관협력 거버넌스에 기반하여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지방자치단체에 시상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이의영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수상하는 지자체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는 한편 "현재 우리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함께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다소 환

2023.12.14 노윤정 기자

임영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사회적기업 예산 삭감 언급 "공공구매·세제 등으로 지원 계속할 것"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 국장이 사회적기업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제5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셜캠퍼스 온 서울1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주최,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렸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다.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 국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임 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과 공무원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한 사례를 나누며 "그때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자체와 사회적경제

2023.12.14 노윤정 기자

[이제는 SSE] 녹색당 김혜미 "국제 흐름에 맞게 '사회연대경제' 용어 사용, 고려해 볼 만해"

이미 통용되고 있는 용어를 바꾼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혼란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려보다 필요성이 더 크다면 용어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이프인이 '사회적경제'의 용어 변경을 제안하는 이유는 '사회연대경제'가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하고, 성장 동력을 끌어모으며, '연대'라는 가치를 보다 명시적으로 나타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적경제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또한 중요하기에 당적을 초월하여 국회의원과 당

2023.12.05 이새벽 기자

위기의 시대, 사회적경제를 다시 생각해 보다

정부의 예산 삭감과 지원 정책 축소로 사회적경제 분야는 전반적으로 큰 위기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어떻게 새롭게 길을 개척할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이 함께 주최한 정책포럼 '사회적경제를 다시 생각한다'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재정 지원 사업 대부분이 초기

2023.11.10 정화령 기자

취약계층 안전망 역할을 하는 민생예산 "사회적경제 예산 원상 복구하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3 사회적경제 정책토론회'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위원장 진선미),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공동주최하고,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후원했다.토론회는 ▲사회적경제 정책 모니터링 결과 발표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한 현장 주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승석 연대회의 상임대표의 사회로 강민수 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사회적경제 정책의 평가와 제언'이란 주제로, 강영덕 사회적경

2023.09.23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