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가을 피크닉으로 시민과 만나다

충남 청양에 위치한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11월 1일, 지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피크닉'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피크닉'이라는 일상적 소재에 사회적 가치와 지역 상생을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행사에는 충남 사회적경제기업, 청양 달빛마켓 참여팀, '퐁당청양' 창업팀, 지역 소상공인, 충남 지역 독립서점 등이 함께 참여해 상생의 가치를 나눈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상권과 사회연대경

2025.10.31 이진백 기자

[OO의 즐거움] 사람이 모여 즐거움 채우는 산골 마을 동네서점 '심심한책방'

"사람들이 심심하면 '재미있는 일 없나?' 이런 말을 하면서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을 찾잖아요. 그래서 이름을 '심심한책방'이라고 지었어요."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동네책방. 굽이굽이 인적 드문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나오는 자리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있는 고양이 그림 '심심이'가 먼저 반겨주는 '심심한책방'이 있다. 양옆으로 화초가 우거진 돌계단을 오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책방 건물이 나오고, 건물을 지나 조금 더 뒤로 돌아 들어가면 넓게 조성된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산세와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인 텃밭을

2023.03.07 노윤정 기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초샵(CHO SHOP)'오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달 5일부터 9월 말까지 팝업스토어 '초샵(CHO SHOP)'을 서울 합정(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3길 13)에 오픈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탄원과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앰네스티의 회원, 지지자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만든 5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향후 50년의 방향을 '자긍심, 포용, 희망, 용기, 연대, 사랑' 이라는 메시지로 담은 전시 공간이다.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계획된 팝업스토어 '초샵'은 마음스튜디오와의 협업으

2022.07.29 이진백 기자

[신간] 포틀랜드,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

도시혁신과 사회적경제, 마을만들기 등 사회혁신의 영역을 통해 사회의 전환을 꿈꾸며 대안을 모색하는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에서, "빌바오 몬드라곤 바르셀로나 도시, 혁신을 말하다" 이후 "포틀랜드,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를 출간했다.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은 매년 혁신사례를 탐방하고 이를 소개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에 준비한 책은, 2020년 방문했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대한 이야기다. 한신대가 펼쳐놓는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각 영역에서 실제로 활동 중인 실천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2022.01.11 송소연 기자

사라진 뒤에 깨달은 동네서점의 소중함

로라 J.밀러는 저서 「서점 vs 서점」에서 소비자가 모든 분야에서 할인을 추구하면서 독립서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의 지식이나 가치보다 가격 할인이 우선됐다고 분석한다. 우리나라에서 동네서점이 자취를 감춘 이유도 온라인 서점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 현상은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 가속화됐다. 많은 이들이 동네서점의 소멸을 애도하는 건 단순히 추억할 장소가 사라져서는 아닐 것이다. 서점은 책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이다.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유일한 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지역의 문화공간이 이대로 사라지지 않도록 여러 지혜와 대안이 필요하다. 

2021.09.19 정화령 기자

로컬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될까..서울메이드 20호 발간

'로컬'이 비즈니스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서울메이드 20호가 발간됐다.서울산업진흥원(SBA)이 발간하는 브랜드 매거진 월간 서울메이드(SEOUL MADE)의 이번 호 주제는 'LOCAL:우리의 도시, 나의 동네'다. '로컬'이 콘텐츠와 비즈니스 영역에 실제적으로 뿌리내리며 우리 삶의 문화, 균형과 직결되는 산업적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변화의 모습을 소개한다.'서울메이드(SEOUL MADE)’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콘텐츠와 상품을 발굴·큐레이션하는 공공브랜드다. 서울메이드 매거진은 매월 서울의 산업과 문화를 다양한 테마를 통해 조명

2021.08.27 김정란 기자

나만의 아지트는? MBTI 유형별 청년활력공간 16곳

현재 청년들에게는 얼어붙은 취업 시장, 치솟는 부동산, 불평등의 심화라는 거대한 파도가 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느껴지겠지만 청년들은 그들만의 리듬으로 그들만의 서핑을 타고 있다. 청년들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개인 혹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청년활력공간은 다양한 삶의 배경을 가진 청년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존중받고,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지역 중심의 공간들이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하고 싶은 것을

2021.08.18 송소연 기자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사회주택 12

삶의 기본은 주거에 있다. 부동산의 소유권이 없다고 해서 쪽방이나 고시원 같은 곳에서만 살아야만 할까? 누구나 좋은 주거환경에서 사는 건 인간의 최소한의 권리다. 일상의 재발견과 개인의 성장과 미래를 꿈꾸고, 느슨한 공동체가 주는 심리적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서울지역 사회주택 12곳을 소개한다.1인 삶의 안정적 거처 '청운광산' 남쪽으로는 무궁화공원, 북쪽으로는 북악산, 서쪽으로는 인왕산, 동쪽으로는 청와대가 자리 잡은 곳. 청운광산은 서울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1인 가구 11명을 위해 종로구 궁정동에 지어 올린 집이다. 건축가를

2021.06.09 송소연 기자

[春천에 가면] "느리게 살아도 되는 곳"…책과 나무 그리고 사람이 있는 동네책방

유안진 시인의 표현처럼 '가을도 봄'인 듯 느낄 정도로 봄 정취가 가득한 지역, 춘천. 춘천은 호수와 강, 산을 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서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다. 동시에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활발한 강원도에 속하며, 사회혁신센터가 설립되어 민간에서 지역성을 띤 사업들이 일어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리고 수도권 GRDP(지역 내 총생산)가 전국 대비 52%에 달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역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춘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

2021.04.30 노윤정 기자

동네에서 지구를 지키는 제로웨이스트 숍 12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사회적 운동이다. 2000년대 처음 등장해 2010년경부터 개인뿐만 아니라 언론, 기업이 참여하면서 점차 확산되었고, 미국의 인플루언서 비 존슨(Bea Johnson)이 자신의 블로그에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녀는 우연히 본 플라스틱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동참하기로 하고, 매주 240L 쓰레기를 배출하던 삶의 방식을

2021.04.13 송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