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⅓은 적절한 치료로 완화할 수 있다는 개념을 담아 '3-2-1'의 의미로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⅓은 적절한 치료로 완화할 수 있다는 개념을 담아 '3-2-1'의 의미로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제17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을 21일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암 유공자, 암 관련 단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암 예방 및 암 관리사업 부문 정부 포상 11명(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명 등 총 98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김동욱 을지대학교 교수는 지난 31년간의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혈액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비혈연간 및 유전자불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표적함암제 라도티닙의 국산화로 만성백혈병 환자들의 치료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자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비뇨기 종양전문가로서 국내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통해 비뇨기 종양의 치료와 진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곽철 서울대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성모자애병원(현 인천성모병원)에서 20년간 2천여 명의 임종자를 돌보고, 현재는 암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료 쉼터를 제공하는 마뗄암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이영숙 수녀는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암 예방 및 국가암관리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백정흠 가천대 교수 ▲송병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과 지방자치단체 등 소속기관에서 암 예방 및 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김혜리 서울아산병원 교수 ▲마유정 부산광역시 지방간호주사 ▲이진수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전성우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정해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00년 45.2%에서 2021년 72.1%로 크게 향상됐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높은 암 생존율은 암 예방 활동, 암진단과 암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암 발견 등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 결과의 영향으로 보인다. 암환자 진료와 암 연구에 매진해 온 보건의료인과 국가암관리 사업담당자, 국가암검진 등 암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박민수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현장 최일선과 본연의 업무에서 묵묵히 국가암관리사업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암 관리 체계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라며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암 예방 실천을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가암관리 사업담당자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2024년 국가암관리 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경진대회에서는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등 10개 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우수사례는 '국가암관리 사업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해당 자료는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누리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3개 지역암센터에서도 제1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각 지역 중심으로 유공자 포상, 암예방수칙 실천, 국가암검진 홍보 등의 연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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