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책(호메시스)에는 여러 가지 고민과 그동안의 경험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몽상가의 꿈'. 지금 임상(臨牀)에 계시지는 않지만, 만약 내가 의사로 환자를 만난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나요?

사실 제가 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아쉬운 것은요. 현시대 의사들은 처방, 검사, 시술 등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책을 통해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현시대는 생활 습관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환자라면 누구나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서 소위 '우리 몸속의 가시'를 뽑는 노력을 해야 해요. 이것에 초점을 맞춰 환자를 교육할 수 있는 의사들이 필요해요.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교육해도 누구도 그에게 보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 수 없는 거예요. 교육에 대해 보상하는 의료시스템을 도입하면 환자, 의사, 정부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덕희 교수)

라이프인은 iN라이프케어 이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대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라이프케어TV'를 기획 및 제작한다. 

라이프케어TV 시즌2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암과 만성질환에 관련한 도서 6권을 선정하고, 저자 혹은 역자를 초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도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두 번째 도서는 <호메시스>로, 저자인 이덕희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와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영상에 이어 이덕희 교수는 호메시스 관점에서 건강을 위한 대원칙으로 ▲간격을 두고 취식하기(간식 지양) ▲자연음식 위주로 먹기 ▲저녁 식사 일찍 끝내기 등의 식습관을 제시한다.

호메시스를 원활히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야생식물(파이토케미컬 다량 함유) 섭취 ▲통곡물(식이섬유 다량 함유) 섭취, ▲운동 등을 권한다. 

GMO, 영양제, 소금, 다이어트 등 난무한 건강정보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한다.

특히, 이 교수는 현시대 의료 시스템에 대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며 "대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의사들은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해 교육해야 하며, 국가는 그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