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충청남도 아산 송악면에서 마을축제 '놀장'이 열렸다. 놀장 축제는 송악마을의 주민들이 모이던 골목예술제에서 시작하여, 이제 마을 예술가와 농민, 지역 어르신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놀장 축제는 송악마을공간 해유에서 펼쳐졌다. 송악마을공간 해유는 송악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으로 운영되며,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송악마을 인생학교, 생활·인문 강좌 등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놀장 축제를 만들어 가는 주체 중 하나는 바로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은 배움과 나눔, 협동의 가치로 즐거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자 지난 2017년 30명의 조합원이 모여 설립했다. 그동안 마을학교, 협동경제, 공유공간 활용 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어르신까지 함께 행복한 '마을돌봄'과 '자원순환'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놀장 축제는 노(No) 플라스틱, 노 일회용품, 노 비닐봉지를 원칙으로 하여 방문객들에게 장바구니, 종이봉투, 텀블러, 개인 그릇을 지참하도록 한 '에코 놀장'으로 진행됐다. 놀장 축제는 크게 플리마켓, 체험마당,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됐다.
플리마켓에서는 덕후십사세소품, 사과꽃발도로프수공예, 아영이네 수제청, 송남초4학년 다행다육, 오리선윤수제도자기, 하얀나비수제막걸리 등 지역 주민들이 만든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체험마당에서는 휴농원쪽스카프체험, 거산초3학년꿀벌캠페인체험, 다라미자운영마을 떡메치기, 오돌개마을 커피박캔아트체험, 자원순환캠페인 체험 등을 해볼 수 있었다.
버스킹 공연 역시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한 문화예술 공연들로 가득 채워졌다. 아이가둘이유, 느룹실밴드, 거산초댄스동아리 등의 공연이 이어졌고, 참여한 모든 사람이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역 어르신 마을돌봄을 위해 후원 먹거리 장터가 열려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충남 아산 송악마을의 놀장 축제는 지역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멋진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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