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시작한 농사, 지속할 수 있도록" 청년농 지원

"누군가 챙겨주고 있구나", "나 꽤 괜찮게 살고 있구나"2025년 한살림 생활지원금을 받은 한 청년 생산자의 말이다. 좋아서 시작한 농사지만, 마음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살림 조합원들의 응원이 청년생산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살림은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청년농부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 조합원의 힘으로 청년생산자가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농업 경영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첫 번째 실천으로 2025년에는 연간 월 3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총 36명의 청년생산자에게

2025.11.03 정화령 기자

무너지는 임차농, 위기의 친환경 먹거리

2021년 불거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은 농지 관리 제도 전반을 흔들었다. 정부는 이 사건 이후 농지대장을 새로 도입하고,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농지 소유자와 실제 경작자가 일치하는지 꼼꼼히 대조하는 방식이다. 제도 취지는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임차농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장기 임대가 어려워 농민들이 매년 땅을 옮겨 다닌다. 유기농 토양을 만들려면 최소 2~3년이 필요하지만,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새 땅을 다시 살리는 데 또다시 수년이 소요된다.

2025.10.10 정화령 기자

경기도 전역 생협 매장, 지역화폐 사용 전면 확대

경기도 전역의 생협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페이백·적립 등 인센티브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을 개정해,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판로 지원 등 공익적 목적을 수행하는 비영리 사업장'인 '생협'의 경우 예외적으로 지역화폐 가맹을 허용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화폐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통과시켰고, 경기도내 전역의 생협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을 허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안양시에 위치한 한살림경기남부생협 비산 매장을 방문

2025.09.17 정화령 기자

한살림, 서울 경기지역에서 '2025 사회적경제 기획전' 개최…"협동의 가치, 생활 속 소비로 연결"

한살림이 6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 '2025 사회적경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살림동서울생협, 한살림서서울생협, 한살림남서울생협, 한살림북서울생협, 한살림경인생협 등 서울과 경기 지역 5개 회원생협이 공동 주관하며,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판로 확대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확산하는 취지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UN이 지정한 두 번째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협동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상 속 소비로 연결하자는 의미도 담았다.

2025.06.16 이진백 기자

한살림, 쌀 소비 캠페인 '생명논 350만 평 지킴이가 되어주세요' 시작

쌀 소비 감소로 위기에 처한 유기농 논을 지키기 위해 한살림이 쌀 소비 캠페인 '생명논 350만 평 지킴이가 되어주세요'를 시작한다.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는 쌀 소비 확대와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을 연말까지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은 것으로,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유기농지 보전과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실제로 2024년 캠페인 결과 한살림 조합원의 쌀 이용량은 약 290만 kg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를 환산하면 약 217만 평의 논을 지킨 셈이다.

2025.05.09 이진백 기자

한살림연합, 제15차 대의원총회 개최…지속가능한 생산 기반 구축 및 권역협업 강화 논의

"지난해 성과는 패배감을 자신감으로 돌리는 계기였다."(한살림연합 곽현용 전무이사)한살림연합은 지난 2023년 한살림 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비전 및 미션을 구체화해서 3개년 중기 계획을 수립했다. 중기계획의 핵심은 생산의 지속성 및 안정성, 사업의 지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한살림연합은 이를 위해 지난해 생소협동(생산자-소비자 협동)을 통한 농업 생산 기반의 지속성을 높이고, 공동사업 시스템에 기반해 조합원 이용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으

2025.03.26 노윤정 기자

한살림, 3월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온라인 추가 및 품목확대 적용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살림)는 3월 4일부터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온라인 주문까지 확대한다. 그간 전국 한살림 매장에서만 가능했던 포인트 적립이 한살림 장보기(자사몰)까지 확대된 것이다.적립 대상 품목도 기존 59개에서 396개(바코드 기준)로 대폭 늘어나, 쌀뿐 아니라 일일채소, 제철 과일, 유제품 등 조합원들이 자주 찾는 품목들을 포함했다. 적용 품목은 245개로 전국 한실림 매장과 한살림 장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 상품 결제 건당 1천 원씩 적립되며, 2천 원 이상 구매 시 연 최대 7

2025.03.04 이진백 기자

제15회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 정기총회, 한국에서 개최

지난 19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15회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 정기총회'(Asia People's Fund for Mutual Benefit, 이하 'APF')가 한살림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네팔, 일본,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 49명의 회원 조직 대표들과 한국의 한살림, 두레생협, PT COOP 등 대표진 50여 명이 참여해 국제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APF는 2009년 한국, 일본,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 NGO, 공정무역 기업들이 조

2024.10.22 정화령 기자

천원의 아침밥, 일반 쌀에서 '유기농 쌀'로 전환한다!

한국대학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천 원의 아침밥'이 내달 1일부터 '친환경 유기농 쌀'로 지은 밥을 제공한다. 쌀의 생산 기반을 지키고 유기농 논을 보호하기 위한 '유기농 쌀 전환'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함이다.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과 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대학생협연합회 회원조직 중 9개 대학생협이 참여한다. 학기 내 천 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학생은 약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20톤의 유기농 쌀을 소비하고 1만 5천 평의

2024.09.27 조은교 기자

한살림,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 '한살림 숲' 조성

한살림은 8월 26일 푸른아시아에 조합원 기부로 모은 '숲살림 기부금'을 전달하는 '숲살림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한살림은 지난해 12월부터 조합원이 종이팩을 반납하면 '숲살림기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약 7개월간 조합원 17%가 숲살림기금 적립을 선택했고 총 356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조성된 숲살림기금은 푸른아시아에 전달해 몽골의 척박한 지역에 '한살림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 및 환경 개선과 주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한살림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더욱 많은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2024.09.03 조은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