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18조 원 시장, 지방정부 선택에 달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7기 출범을 맞아 연 '사회연대경제 발전 포럼'에서 제도 개선과 공공조달 전략을 화두로 꺼냈다. 9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사회연대경제의 혁신 방향과 과제를 짚는 자리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장종익 한신대 교수(전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는 "사회연대경제는 이제 틈새정책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의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지원 제도의 획일성을 지적했다.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을 고용해도 똑같은 지원을 받는다"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

2025.09.05 정화령 기자

제3회 광주 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 '광주를 이롭게, 내일을 빛나게'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광주 사회적경제박람회가 120여 개의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개막을 맞이했다.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광주를 이롭게! 내일을 빛나게!'로,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을 강조하며 광주의 미래를 밝히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박람회는 광주에서 독자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2021년에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의 성과를 광주만의 고유한 행사로 발전시킨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를 비롯한 각계 주

2024.09.13 정화령 기자

사회적경제 성장 뒷받침 위한 '10대 제도개선 과제'를 論하다

2022년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5주년,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노력해 왔다. 이와 같은 사회적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호혜와 연대’의 가치에 기반하여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제도개선위원회는 전국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제도적 개선사항을 모으고 중요성과 시급성에 따라 10대 과제를

2022.11.16 노윤정 기자

[SE박람회] '협동조합 공제' 길이 열리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 사회 노동시장과 사회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노동시장 변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불안정 노동의 증가'일 것이다. 불안정 노동자들은 기존의 고용관계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노동법과 사회복지에서는 소외되어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동자와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안전망을 만들려고 하는 움직임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대표적인 움직임이 바로 '공제' 사업이다. 특히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강조해온 협동조합계에서는 지속적으로 공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해 오고 있다.이에 제4회 대한민

2022.07.14 노윤정 기자

[찰칵, 포토뉴스] '개점 휴업' 중인 국회, 그래도 계속된 사회혁신 논의들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지난 5월 29일 종료됐다. 그리고 다음 날인 30일부터 21대 국회 후반기 임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원 구성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며 한 달이 넘도록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논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대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7월 1일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가 여당과의 추가 협상을 위해 임시국회 본회의 소집을 4일로 연기했다.이처럼 국회는 '개점 휴업' 상태이지만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

2022.06.30 노윤정 기자

협동조합이 자조적 사회안전망 만들 수 있도록 "공제 사업 허용해야"

'국회 공동 포럼-협동조합의 자조적 사회안전망, 상호부조 현실화를 위한 기본법 제도개선 방향'이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상호부조 및 공제사업에 관한 국내외 법 제도 연구의 시사점과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윤호중 국회의원과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 사회적경제연대포럼,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2022.06.13 노윤정 기자

'협동조합 자조적 사회안전망, 상호부조 현실화를 위한 기본법 제도개선 방향' 논의...9일 국회 공동 포럼 개최

민병덕,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사회적경제연대포럼,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공동 주최로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협동조합의 자조적 사회안전망, 상호부조 현실화를 위한 기본법 제도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회 공동 포럼이 개최된다. 국회 입법으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고, 2014년 협동조합의 공제사업 및 상호부조가 명시하고 8년이 지났다. 그러나 공제 및 상호부조사업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공제사업은 연합회의 '회원'만을 대상으

2022.06.07 이진백 기자

[연말기획] 다시 보는 2020년, 팬데믹 속 연대 싹 틔운 1년-下

7월-7월 1일 고용노동부, '바이소셜(Buy Social) 선언식' 개최'바이소셜'은 지난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해당 기업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다는 캠페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소셜 캠페인은 '사회적기업의 날'인 이날 선언식을 진행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한 바이소셜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다양한 주체들이 바이소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실천 캠페인으로, 시

2020.12.04 노윤정 기자

협동조합 운동의 향후 10년, 함께 그리는 새로운 미래

국제연합(UN)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동조합의 설립과 성장, 각국 정부의 법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그 해 국내에서는 2011년 국회를 통과한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표됐다. 국내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이후 약 10여 년이 흘렀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전염병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2020년대를 맞이했다.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국내 협동조합 운동의 지난 1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자리로서 ‘2020 협동조합

2020.10.14 노윤정 기자

협동조합 우선출자제, 실효성 갖춘 제도 되려면

지난 3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개정되어 오는 10월부터 ‘협동조합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된다. 개정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우선출자 제도의 도입’이다.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에서 10일 개최한 ‘2020년도 대전광역시 협동조합 활성화 온라인포럼: 협동조합 기본법 개정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하 협동조합 활성화 온라인포럼) 3회차 포럼에서는 바로 이 ‘협동조합의 우선출자 제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우선출자 제도란 주식회사의 ‘우선주’ 개념을 협동

2020.09.11 노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