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기업, 법 시행 앞두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마을기업협회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에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기업 성장포럼과 제주마을기업 상생장터'를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주 마을에는 제주 마을기업 있다'를 슬로건으로,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며 제주형 마을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신규로 지정된 마을기업 7곳(건입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교래삼다수마을협동조합, 난드르협동조합, 다몰문화협동조합, 옥

2025.11.12 정화령 기자

"금융은 제도를 넘어, 사회와 연대를 이어주는 통로여야"

IMF 이후 신협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다시 묻는 시간을 거쳤다. 은행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하지만, 제도와 규제의 틀 안에서 흔들리던 시기였다. 제주에서 가장 큰 신협인 제민신협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혼란의 끝에서 진성용 전무는 금융이 단지 제도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잇는 관계의 매개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에 닿았다.그의 금융은 숫자보다 이해를, 이익보다 연대를 이야기한다. 김장적금과 의류 공유옷장 캠페인처럼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연대하는 금융의 실험은 이미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진성용 전무가

2025.11.08 정화령 기자

제주-경기 잇는 소셜 팝업스토어 '소셜 페스타 in 제주' 개최

제주도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제품이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8일 쇠소깍 일대 '혼디마켓'을 시작으로 제주와 경기의 사회적경제 우수제품 특별 판매전을 △제주혼디마켓(11/8~12/2) △소길별하(11/13~12/2)에서 오는 12월 2일(화)까지 약 한 달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9월 27일 체결한 '제주도-경기도 사회적경제 조직 판매교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기획전에는 제주 사회적경제기업 8개사(△제주마미 △유한회사 섬이다 △주식회사

2025.11.06 조은교 기자

 '꽃마리협동조합', 아이돌 그룹 '비투비'와 팝업스토어 협업 오픈  

제주 여성 사회적기업 꽃마리협동조합(이하 꽃마리)이 남성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2주간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 연다. 비투비 멤버(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가 여는 팝업스토어 '비투비 X 삐 프렌즈 팝업 '프레셔리: 런드리 랩(BTOB X B'BE FRIENDS POP-UP 'Freshory: Laundry Lab')'에선 이번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다양한 한정 상품을 판매한다. 비투비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꽃마리는 제주 친환

2025.03.14 이새벽 기자

정부가 취소한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민간의 힘으로 5일 국회서 열려

사회적경제 주간인 7월 첫째 주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박 3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돌연 취소한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민간의 힘으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2시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사회연대경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15년 넘게 이어오던 정책이 사라진 상황"이라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사회연대경제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사회연대경제 영역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이어서 그는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지정된 2025년이 의미 있는 한해가 되도록 사회연대

2024.11.05 이새벽 기자

"제주 사경 기본조례 시행 이후 기업 수 697개로 크게 늘어…도민 삶 밝히는 등불"

'2024 제주사회적경제기념주간' 기념식이 26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개최됐다.기념식 축사에서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014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 경제 기본조례 시행 이후에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 수가 당시 200여 개에서 지금 697개로 크게 증가해서 도민들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며 도내 사회연대경제를 평가했다.이어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금년 6월에 제정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 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 사업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8개 기업에 총 1억여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024.10.26 이새벽 기자

[사회적경제기업,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함께하는 그날은 모두가 해방되는 날

'생리대가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도우려고 시작했죠.' '월경은 사회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잖아요.''한라아이쿱생협 노형동 마을모임에서 면생리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월경하는 '그날'로 지었다가 같이 하자는 뜻으로 '함께하는그날'로 했어요.''2021년 매출 9억 원, 2022년 6억 9천만 원, 2023년 상반기는 2022년보다 조금 더 됩니다.'

2023.09.08 정원각 객원기자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제민신협, 'Wear, ever' 의류교환캠페인 성료

최근 의류산업 폐기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시 입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위해 두 협동조합이 힘을 합쳤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제민신협과 함께하는 그날 협동조합 두 조합이 제주도 산지천 광장에서 의류 교환 캠페인 'Wear, ever'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한 달간 제민신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기부한 의류와 컬러풀산지페스티벌 참여 아티스트들이 기부한 의류 300벌로 시작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행사 참여인원은 약 1,000명으로 수익금은

2023.08.14 노윤정 기자

자원순환체계 정비!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약속 촉구! 소비자단체 기자회견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한 성명서지난 2022년 9월 20일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포장재의 재질·구조를 재활용이 쉽게 유도하기 위하여 재활용이 용이한 대체재질이 존재하는 포장재를 평가 결과 ‘알루미늄박이 부착된 종이팩(이하 멸균팩)’을 표시의 적용 예외 대상에서 삭제하겠다는 것이다.앞서 2021년 2월 23일 환경부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하며 포장재에 도포·첩합 표시를 신설하여 멸균팩을 종량제 봉투에 배출

2022.10.09 이진백 기자

"자원 낭비하는 환경부에 묻는다"...플라스틱을 대체할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지난 20일 환경부는 평가결과 표시의 적용예외 대상에서 '종이팩 중 알루미늄박이 부착된 종이팩(이하 멸균팩)' 삭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지난해 7월 환경부는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을 통해 일반팩과 멸균팩을 분리배출·수거하도록 표시를 개선하고, 같은 해 8월 '멸균팩 회수·재활용 개선과제별 이행 계획'을 마련해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국 6개 지자체로부터 시작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9월 현재 환경부의 이러한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계획은 1차에서 멈춘 채 환경부는 다시 멸균팩을 폐기물로 만드는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2022.09.27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