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마을기업협회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에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마을기업 성장포럼과 제주마을기업 상생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 마을에는 제주 마을기업 있다'를 슬로건으로,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며 제주형 마을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올해 신규로 지정된 마을기업 7곳(건입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교래삼다수마을협동조합, 난드르협동조합, 다몰문화협동조합, 옥돔역협동조합, ㈜정의고을, 협동조합이플)이 소개됐으며, 제주의 대표적 우수 마을기업인 머체왓영농조합법인과 모두애 마을기업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이 사례를 발표해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 처음 추진된 지역특화사업개발 사례발표에서는 마을기업 간 협업모델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공동상품 개발과 공동브랜드 추진 등 연대와 상생의 구조를 구축하며, 마을기업 협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됐다.

 

포럼과 함께 열린 마을기업 상생장터에서는 도내 마을기업 제품이 홍보되고, 기업 간 교류가 이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마을기업이 직면할 과제와 기회, 정책적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도 마을기업 담당 공무원, 유관기관 및 협회 관계자, 마을기업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현정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마을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지역 속에서 자생력과 연대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권 제주마을기업협회장은 "마을기업 간 협업과 연대가 강화될수록 지역경제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마을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마을기업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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