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공정무역마을에 사시나요?] 스코틀랜드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공정무역의 미래

공정무역에서 젊은 세대의 참여는 단순히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 확보"를 넘어, 운동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 그리고 사회적 전환의 에너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이에 국제공정무역마을운동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육 과정 및 지역 커뮤니티 속에서 미래 세대의 주체적 성장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명실상부 공정무역국가, 스코틀랜드스코틀랜드의 공정무역은 지역 공동체 중심의 시민참여에서 출발했다. 2013년 '공정무역국가(Fair Trade Nation)' 인증을 받은 이후, 학교·대학·교회·지방정부가 참여하며 시민 주도

2025.11.11 이미옥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

신용보증기금, '녹색인증 평가기관' 공식 지정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녹색인증 평가는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기업의 기술, 제품 등이 저탄소·친환경적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심사·인증하는 제도로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녹색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는 보증, 수출금융 등 정책자금 우선지원과 함께 조달청 공급자 계약 및 공공구매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인증 평가를 통해 인증기업에는 ▲보증한도 우대 ▲보증비율 90% 적용 ▲보증료 최대 0.5%p 차감 ▲ESG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2025.09.24 이진백 기자

음악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월드 투어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나흘의 공연,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을까? '환경보호'를 투어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공연장 곳곳에 마련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길 제안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월드 투어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2025.04.19 조은교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팬 문화, '나무 심는 팬 클럽' 눈길

기후위기 시대, '나무를 심는 팬클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특히 글로벌 기후 행동을 통해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팬심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한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일본 3인조 록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의 한국 팬클럽 '잼즈(JAM'S)'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고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 NGO '푸른아시아'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팬클럽 '정국 서포터즈'도 지난해 9월

2025.04.10 이새벽 기자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해법을 배운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농업과 기후위기의 관계를 탐색하는 '기후클럽 006 농촌편'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 현황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클럽 006 농촌편은 오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5주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 ZOOM을 통해 이뤄지며, 참가비는 5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2월 20일(목)까지이며, 신청자가 20명 이상일 경우에만 운영된다. 이번 강의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 현주소(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이사

2025.02.07 정화령 기자

[기부×임팩트투자] 땡스카본, 위성 데이터 활용해 '저탄소 농업' 전환 지원 "모니터링과 보상이 중요"

"우리가 탄소를 나쁘게만 이야기하는데, 사실 땅에서 식물들은 탄소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식물에는 탄소가 영양분이잖아요. 그러니까 탄소도 땅속에 있으면 좋은 존재인데, 인간이 대기 중에 많이 끌어낸 것이죠. 탄소는 죄가 없어요.""우리가 탄소를 나쁘게만 이야기하는데, 사실 땅에서 식물들은 탄소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식물에는 탄소가 영양분이잖아요. 그러니까 탄소도 땅속에 있으면 좋은 존재인데, 인간이 대기 중에 많이 끌어낸 것이죠. 탄소는 죄가 없어요."왜 회사 이름을 땡스카본(THANKS CARBON), 즉 '탄소야, 고마워'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지었느냐는 질문에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기후위기 속에 탄소 감축이 시대 과제처럼 여겨지는 이때, 우리는 탄소를 마치 기후위기의 주범처럼 지적하지만 실상 지구온난화는 땅을 파헤치고 화석연료를 소비한 인간 행위의 결과다. 김 대표는 이런 문제의식을 사명(社名)에 담았다.

2024.12.31 노윤정 기자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 재사용하면 탄소발자국은 얼마나 줄어들까?

"우리는 우리가 쓰고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이윤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부소장)화장품을 사 보면 느끼는 점 하나, 바로 플라스틱 포장재가 많이 쓰인다는 사실이다. 또한 눈을 사로잡을 만큼 화려한 각색 용기와 장식을 보면, 예쁘기는 하나 재활용하기는 참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만약 화장품 용기를 재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알맹상점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알맹상점에 수거된 화장품 용기를 대상으

2024.12.12 노윤정 기자

한국, 플라스틱 생산으로 연간 4955CO2e 탄소배출···INC-5 이대로 괜찮을까?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이하 INC-5)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INC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국제협약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현 정부는 그간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비롯한 국제 협약에 소극적으로 임해왔다.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INC-5는 한국이 개최국이자 우호국 연합의 일원으로서 그 의미가 뜻깊다. 한편으로 전 세계 석유화학생산 부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로서, 플라스틱 생산과 그에 따른 오염에 대한 막대한 책임을 더는 외면하고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2024.11.19 조은교 기자

[BOOKːIN] 트럼프 시대, '빅 픽스'가 경고하는 기후 위기와 생존 전략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의 환경 정책은 기후 위기 대응에서 후퇴할 위험이 커졌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화석연료 산업 지지와 환경 규제 완화를 강조해 왔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 전력 계획(Clean Power Plan)' 철회를 추진하는 동시에 연방 환경보호청(EPA) 예산 감축, 연방 공공 토지에서의 석유 및 가스 시추 허가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것이지만, 탄소 배출 증가와 재생 에너지 산업의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정책 기조에 대한 경고와

2024.11.13 정화령 기자

탄소중립 전환에 취약한 산업 분야는 바로 '이곳'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사회적 의제를 도출하는 '정의로운 전환' 포럼이 어느덧 4회차를 맞이했다. 지난 10월 31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4회 정의로운 전환 '산업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의 길을 찾다' 포럼이 온라인 Zoom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 Global Compact Network Korea)와 함께한다.첫 번째 발제로 이상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정의로운 녹색산업 전환: 쟁점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

2024.11.04 조은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