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환우단체 우리두리구슬하나가 유방암 환자와 그 자녀를 위한 행사 '핑크 패밀리 데이(Pink Family Day)'를 17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한다.
'핑크 패밀리 데이'는 유방암 환우와 그 자녀들이 함께 웃고 공감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공익 캠페인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 및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동화책 『모험을 담은 유리병』 증정하고 이를 통해 환자 자녀가 느낄 수 있는 소외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책은 유방암을 겪는 엄마와 그 아이가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따뜻한 일러스트로 그려냈다. 현장에선 해당 동화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상담전문가 유은승 교수와 함께하는 '엄마와 자녀의 소통에 대한 어려움 Q&A' 시간에는 엄마와 자녀 사이에 오해나 두려움 없이 유방암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유방암 진단 체험 부스에서는 간단한 모형과 장비를 통해 자가검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가족 참여형 캔서(Cancer, 암) 퀴즈 대회 등 아이들이 암에 대해 이해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핑크 패밀리 데이'는 유방암이라는 병을 가족이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전한다.
주최 측은 "암 투병이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여정이라는 것을 알리고, 특히 자녀들이 엄마를 응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유방암 환자 및 가족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