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영케미'와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라하 작가가 함께 제작한 만화를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영케미(영케어러들의 케미)'는 서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과 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복지재단 프로그램이며 사업의 주체자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케미'는 지난 7월 북콘서트를 통해 이라하 작가와 처음 만났으며, 다른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스타툰(인스타그램 게시용 만화)을 함께 제작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인스타툰 제작을 위해 가족돌봄청년들은 이라하 작가와 실제 돌봄활동 수행 중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인스타툰의 내용을 구성했다.
이번 인스타툰은 총 7편으로, 1~2편은 신체장애 돌봄, 3~4편은 정신장애 돌봄, 5~7편은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인 '영케미' 구성원의 경험담을 담았다. 각 편에는 가족돌봄청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지원서비스 내용을 함께 실었다.
인스타 툰은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인스타그램(@youngcarer_seoul)'에서 볼 수 있으며 11월 15일까지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라하 작가는 "가족돌봄청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이들의 생각과 섬세한 감정선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라며 "독자들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은 "이라하 작가님 덕분에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웠던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더 당사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당사자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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