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와 공공·민간기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복지재단이 '2024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포럼'을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 '2024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포럼' 홍보물. 
▲ '2024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포럼' 홍보물. 

'가족돌봄청년, 함께하는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가족돌봄청년을 둘러싼 사회적 변화를 중심으로 당사자, 공공기관, 민간기관 차원에서의 대응을 조명한다. 또한 서울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변화한 서울 청년들의 사례도 공유한다. 

포럼 첫 번째 순서로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이자 다른 가족돌봄청년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김율 씨가 '가족돌봄청년이 느끼는 사회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 발표 '선도적 움직임,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민간기관의 변화'에서는 류나니 초록우산 복지사업본부 과장이 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에 대해, 진이진 월드비전 꿈성장지원팀장이 월드비전 가족돌봄청소년 통합지원사업(Fill Care)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로는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이 지난해 8월 세워진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 운영성과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가족돌봄청(소)년 지원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 좌장은 장연진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고, 패널로는 임수진 기아대책 임팩트사업팀장과 함선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가족돌봄청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은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가 첫돌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당사자와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라이프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