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세미나] 한류와 K-콘텐츠: 세계를 움직이는 문화의 흐름과 미래

1990년대 후반 동아시아에서 시작된 한류는 이제 전 세계를 사로잡는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1997년 대만에서 '쿵따리 샤바라'의 인기와 중국에서 의 인기, 2003년 일본의 의 폭발적인 열광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여러 번 위기는 있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분기였다. K-콘텐츠와 관련하여 가 3,100만뷰, 가 2,3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드라마, 음악, 영화, 게임

2025.04.25 유건식 (KBS/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

행복 국가의 조건 : 자유와 다양성, 공정과 일자리, 분권과 참여 ①

성공하는 조직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학습조직'이라는 것입니다. 화공특강이 300회 이상 이루어진 것을 보면 경상북도청은 성공한 조직입니다. 이곳에서 301회 특강을 맡게 된 것은 저에게는 커다란 영광이자 기쁨입니다. 깊이 감사드리고 평소 생각하는 것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선진화의 갈림길 한국경제가 어렵습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산업경쟁력 쇠퇴 등 사방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지난 수년간 우리 경제성장률은 높지 않습니다. 2017-22년의 1인당 GDP 성장률은 한국 1.23%

2024.10.12 김종걸(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봉주르SSE] 프랑스 사회연대경제의 비밀 엿보기 ②

MDSAP 회장과의 만남이 끝나고 우리는 전철을 타고 부지런히 숙소로 향했다. 5시에 쿱사이클에서 조직 설명을 위해 우리 숙소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삼일 만에 벌써 익숙해진 전철을 타고 가는데 문가에 선 한 연수 단원에게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여자 하나가 다가와 웃음기를 띠고 굉장히 친절한 어투로 말을 걸었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연예인 뺨치게 예쁜 아가씨가 프랑스어로 말을 거니 웃음으로 대꾸하는 것밖에 대화를 이어가기는 어려웠다. 옆에 서 있던 나는 한류를 좋아하는 젊은이겠거니 생각했고,

2024.07.12 한신대학교 민주사회정책연구원 조윤숙 연구원

[희망 in 한국] 한국경제의 미래돌파구: 지방

1. 2050년의 대한민국1) 한국경제연구원(KDI)의 성장예측단기 예측보다는 장기 예측이 쉽기 마련이다. 각종 변수의 추세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2050년 대한민국의 모습은 만만치 않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20~2070)에 따르면 2020~2050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738만 명에서 2419만 명으로, 그 비중은 72.1%에서 51.1%로 줄어든다. 인구의 40% 이상이 65세 고령자다. 한 사람이 한 사람, 특히 고령자 인구를 부양해야 한다. 경제성장률이 높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많은

2024.05.23 김종걸(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 '서울 감성 여행'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개시

서울연구원이 새봄을 맞이해 '서울 감성 여행(Seoul Odyssey)'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서울연구원 누리집에서 개시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하나의 거대한 생활사 박물관인 서울 도심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전문적인 해설사의 도움 없이도 근현대 서울의 감성이 담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지난 2018년 서울연구원은 도보여행 안내서 '서울 감성 여행: 미래유산에 담긴 서울을 만나다 1, 2, 3'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서울 감성 여행'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서는 서울 도심부에 산재한 서울미래유산을 포함해 9

2024.03.12 이진백 기자

"요즘 청년은 대기업 회사생활보다 개인 미디어 활동 통한 수익 원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지방소멸문제가 심각하다. 현 尹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가 지정 및 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은 총 89곳. 충남에서는 금산군, 공주시, 논산시, 서천군, 부여군, 보령시, 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9곳이 이에 해당한다. 인구감소에는 청년 이주의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경제정책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의길: 지역청년 비전과 그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 2회 청년경제정책

2023.08.03 이새벽 기자

개발협력♥사회적경제, 협업의 하트시그널를 보내다...'개발X사경 온라인 매칭데이' 개최

코로나19로 네트워킹 기회가 줄어들고 상황 속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일하고, 성장하는 동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이카(KOICA)와 열매나눔재단이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유튜브, 게더타운에서 '개발X사경 온라인 매칭데이'를 진행한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는 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가 내 빈부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도 인권, 일자리

2022.01.13 송소연 기자

[생활수첩] 북한 화장품의 불시착

북한 화장품을 선물 받았다. 난생처음 북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보는 것이기에 더욱 설레는 언박싱(unboxing)이었다. 상자에 들어 있는 물건을 꺼내니 신의주화장품공장의 ‘봄향기’ 5종 세트를 만날 수 있었다.‘북한경제와 협동하자’, ‘북한도시이야기’ 연재를 담당하며 유일하게 갖고 싶은 북한 제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화장품. 신의주화장품공장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석화산지구에서 위치해 있으며 합성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려인삼’의 추출물을 주원료로 수십 가지의 한방 약재를 배합해 만든다는 것이다. 평소 스킨케어를 좋아하는 필자는

2021.02.17 송소연 기자

[KAINA, 함께 밥 먹자⑩] 일상을 꿈꾸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카이나

따갈로그어로 카이나(KAINA)는 '함께 밥 먹자'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가족을 식구(食口), 함께 밥 먹는 사람이라고 부르듯 필리핀에서도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일상적인 친밀감의 표현이다. 필리핀 소도시 나가(Naga City)에서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필리핀의 취약계층 여성들을 나나이(Nanay, 어머니)라고 부르며 함께 한식당 '카이나'를 운영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한창인 필리핀에서 한식 보급을 수단으로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와 필리핀 개발협력분야의 현장 소식을 전한다

2020.06.04 공정희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석사과정)

연예인의 든든한 버팀목, '연예인협동조합'

오디션 프로그램은 언제나 각광을 받고 한류열풍은 아직도 식지 않았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한때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연예인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은 단꿈을 꾸며 화려한 조명이 나를 비추는 그날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빛나는 별 뒤에는 기나긴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마련이다. 신인 또는 무명시절을 보내는 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릴 기회가 없고, 미숙한 행정업무 처리로 큰 피해를 보기도 한다. 원로 연예인들의 경우도 사정이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많은 이미지

2020.05.28 전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