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생활의 필요에서 관계기반 돌봄으로"

한살림연합이 10월 22일 '제1차 생협돌봄포럼'을 열고, 생협이 생활 영역에서 축적해온 협동의 방식을 바탕으로 지역 돌봄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한살림과 두레생협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전국 여섯 개 사례를 통해 각자의 현장에서 실천한 돌봄 모델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으로 100명 이상이 참여하여 생협의 돌봄 영역에 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참여자들은 생협 돌봄을 단순한 복지나 서비스가 아닌 '생활의 필요에서 출발한 관계의 실천'으로 바라보며,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협동 모델을 만드는 과제를 함

2025.10.22 정화령 기자

[당신은 공정무역마을에 사시나요?] 왜 교회는 공정무역마을운동에 참여해야 하는가?

공정무역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적 소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가치는 종교가 추구하는 이웃 사랑과 사회적 책임의식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종교기관이 공정무역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교회에서 공정무역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도 화성의 '더불어숲동산교회'는 2019년 한국 최초로 공정무역종교기관 인증을 받으며 종교와 공정무역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5.07.07 이정우 (안민교회 목사, 안양공정무역협의회 대표)

"지속가능한 주거의 미래 그린다"…코하우스연구회 창립총회 개최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주거와 공동체 기반의 새로운 주택 모델을 모색하는 비영리단체 '코하우스연구회(CoHaus Institute)'가 지난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총회는 서울 도봉구 '오늘공동체 2호주택'에서 열렸으며, 총회에는 대학 교수, 연구자, 건축가, 복지·환경 전문가, 공공정책 관계자 등 4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공동체 중심의 주택 정책 수립과 사회적경제 기반의 주거 모델 개발, 지속

2025.06.23 이진백 기자

함께웰라이프 사회적협동조합, 건강한 삶을 위한 특별 강의 개최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일을 통해 나와 이웃, 지구의 행복을 추구하는 '함께웰라이프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함께웰라이프)'이 오는 25일과 2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동자아트홀에서 특별한 건강 강의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함께웰라이프 조합원의 공익 회비로 운영되는 ▲유기농항암농업연구소(탄소치유농업 기반, 파이토케미컬 수치가 높은 항암작물 생산 연구) ▲항암식품연구소(다양한 항암식품 기능성 검증 및 개발) ▲항암생활연구소(항암식품 기반 실생활 변화 연구)(이하 삼색연구소)가 주축으로 마련된 자리로, 기후 위기와 만성질환 시대에 실천적

2025.04.17 조은교 기자

현대판 협동교육연구원, '사회연대경제교육원' 20일 정식 개원

사회연대경제에도 교육기관이 생겼다. 정식 명칭은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연대경제교육원(이하 사회연대경제교육원)', 위치는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물 4층이다. 20일 사회연대경제교육원은 교육장소를 공개하고 1층에서 개원파티를 열었다.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사회연대경제인들은 광주, 충남 예산 등 지역 각지에서 올라왔다.사회연대경제교육원은 1962년 부산에서 설립, 1980년대까지 운영된 '협동교육연구원'을 모델삼아 그곳을 재구현하고자 설립됐다. 2024년 4월 11일, 설립을 위한 제1차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2025.02.21 이새벽 기자

암 환우가 주도하는 '생명돌봄암재발방지 사회적협동조합' 첫 발 내딛어

암 경험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생명돌봄암재발방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암재발방지사협)'이 12월 23일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 암 환우들을 위한 송년회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암재발방지사협은 암 환우들이 직접 자신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암 재발 방지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암환자의 삶 전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괴산자연드림파크 내 강당에서 개최된 창립총회는 iN항

2024.12.24 정화령 기자

[사회적경제기업, 그 생생한 현장을 가다] 다문화 가정의 다양함이 자원인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무지개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이하 새일센터)는 2018년 여행전문가양성과정을 교육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새일센터 직원이었던 김은화 씨는 단순히 교육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고민했다. 마침 2019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관광두레 사업에 공모하여 '원주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었다. 이후 관광두레PD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통해 주민 주도의 관광 분야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약 1년 가까운 준비를 마치고 2020년 11월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무지개(이하 '무지개조합')를 창립했다. 새일센터 직원이었던 김은화 씨는 센터 직원을 그만두고 이사장을 맡았다.

2024.11.19 정원각 객원기자

[당신은 공정무역마을에 사시나요?] 안성에서 꽃핀 공정무역의 꿈, '2024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축제'

'2024년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축제'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스타필드 안성에서 열렸다. 31개 시군을 대표하여 개막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공정을 통한 상생으로 행복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공정무역을 시민들이 쉽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스탬프 투어,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열어 사회적경제기업 및 공정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가진 기업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공정무역포트나잇이란 2주 동안 공정무역을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각 지역에서도 공정무역 강연과 홍보·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 중이다.

2024.10.22 박은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

한국재택의료협회 출범, '의료는 모두의 권리'

새로운 일차의료와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재택 의료를 펼치는 주체들이 모여 한국재택의료협회를 창립했다. 협회는 ▲환자가 존중받는 돌봄의료의 구현 ▲방문의료기관 확대 ▲다학제 진료 중심으로 제대로 된 방문의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와 기념 세미나에서는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의 확산에 따라 재택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벨기에에서

2024.10.07 정화령 기자

[당신은 공정무역마을에 사시나요?] 경기도, 공정무역의 새 장을 열다

우리가 평소에 소비하는 음식과 물건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대가를 받고 생산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물건이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기사를 통해 특정 기업의 부당한 대우, 위험한 노동 환경 등을 접할 뿐입니다. 공정무역은 생산자가 누구인지 알고,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정한 대가를 받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도록 지지하는 운동입니다. 최근, 다양한 도시, 학교, 기업, 기관 등이 공정무역을 지지하며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

2024.09.10 김선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