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0여 년 만에 불 켜진 소아과, 기부가 만든 기적

명절이면 고향이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의 고향은 단지 그리움의 장소가 아니라, 여전히 누군가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의 공간이다. 라이프인은 이번 명절을 맞아 [고향♡] 시리즈를 마련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들과 현장을 찾아가, 마음이 모여 지역을 바꾸는 과정을 기록한다. 전남 영암의 소아청소년과, 광주 동구의 유기견 보호센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E.T.야구단 이야기까지. 누군가의 '사랑'이 만든 지역의 기적을 전한다. [편집자주]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병원이 사라지고, 아이가 줄수록 소아청소년과의

2025.10.07 정화령 기자

2025년 새해 주목할 '행정안전 10대 시책'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해 10대 시책을 생활 편의 제고 및 지방소멸 극복, 저출생 대응 지원 및 민생 안정, 국민 일상 속 안전 확보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 생활 편의 제고 및 지방소멸 극복 ①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전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3월) 앞으로는 전국 모든 주민센터(주민등록지 무관)를 방문하여 QR코드 또는 IC 주민등록증(주민센터 및 정부24에서 신청)을 이용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9개 지자체 (세종,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2025.01.03 정화령 기자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⑩] 89주년 영화제 성료, 기부로 이어 나가는 광주극장의 역사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관 89주년 광주극장 영화제'가 열렸다. 광주극장은 멀티플렉스와 상업영화의 압박 속에서도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으로서 개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극장 개관일(10월 1일)이 있는 매년 10월, 미개봉 작품들을 상영하는 개관 영화제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극장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20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2024.11.19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

지역소멸 해법,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공동체에서 찾는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5회 아시아미래포럼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저출생 축소사회, 어떻게 대응할 것은가'를 주제로 열렸다.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분과 세션 1에는 '기로에 선 지역, 위기를 기회로'란 주제로 자치단체장,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석하여 양질의 일자리와 탄소중립적 생활, 다양성을 포괄하고 공동체가 탄탄한 삶터로서의 지역을 위해 지역순환경제 및 관계인구, 시민 주도 에너지 정책 등 '지역 소멸' 문제의 대안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24.10.27 이진백 기자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⑨] 지역에 없던 소아청소년과 신설,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만든 기적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금으로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례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민간 플랫폼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전라남도 곡성군과 영암군은 오랜 시간 의료 불모지로 꼽혀 온 지역이다. 곡성군은 1951년 전문의 제도(당시 '전문과목표방허가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군에 살고 있는 2,152명(만 19세 미

2024.10.17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

공감만세-익산시, 지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지난 14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브를 통해 익산시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동과 제공하는 답례품 정보, 기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정보를 홍보하고 성공적인 모금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감만세가 위기브 운영과 관련해 20번째로 체결한 업무협약이다.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는 이처럼 많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었던

2024.10.16 노윤정 기자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⑧] 유기동물 입양, 구조 당시 사진 한 장으로 결정하긴 어려워요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는 광주의 유일한 동물보호소다. 이곳에서는 13명의 직원이 3,136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 및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동물이 유기되는 상황 속에서 구조한 동물들이 모두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에는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광주 동구는 해당 문제를 타개하고자 지난 7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했다.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는 안락사율을 제로(0)로 만들고 '도심형 유기견 입양 카페' 설립을 목표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7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약 3천 7백만 원 가량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둬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이에, 울산에서 유기견 입양카페 '펫유기브'와 유기견 입양 홍보 플랫폼 및 유기동물 봉사단을 운영하는 심현지 대표를 만나 유기동물 문제와 광주 동구 지정기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24.09.30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⑦] '100년 극장' 바라보는 광주극장에서 100편의 영화 관람한 관객 이야기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오래된 단관극장 '광주극장'은 1935년 개관하여 89년 동안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광주 문화의 아이콘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돼 광주 동구청과 함께 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광주극장은 어떻게 이렇게 긴 시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 사람들이 광주극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광주극장에서 영화 100편을 관람한 광주극장의 오랜 단골이자 영화 비평가인 박정수 씨에게 물었다.

2024.09.20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⑥] E.T야구단이 평범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고 답례품과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를 받도록 설계된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하거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는 '지정기부' 방식을 도입하여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한편, 기부금 용도를 지정하고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부자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위기브와 함께한 광주광역시 동구는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광주극장' 프로젝트를, 전라남도 영암군은 '산후조리원',

2024.09.01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

[고향사랑 지정기부 이야기⑤] "그레 입양 후 매일 행복…입양카페 통해 유기견들이 새 가족 만날 수 있길"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고 답례품과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를 받도록 설계된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하거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Wegive)는 '지정기부' 방식을 도입하여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한편, 기부금 용도를 지정하고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부자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위기브와 함께한 광주광역시 동구는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광주극장' 프로젝트를, 전라남도 영암군은 '산후조리원',

2024.08.02 방은수 코디네이터(공감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