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디자IN] ⑤편견의 벽을 '대화'로 허무는 사람

시민이 사회문제 해결의 투자자가 되는 날, '2025 사회적가치투자대회'가 열린다. 희망제작소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이들을 '소셜디자이너'라 부르며, 이 무대를 통해 그들의 도전을 시민과 함께 응원한다. 라이프인과 희망제작소는 대회에 참여하는 15명의 소셜디자이너를 만나, 각자의 실험이 품은 질문과 변화를 기록한다. '소셜디자IN'은 세상을 바꾸는 설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사회적 상상력을 깨우는 여정이다. [편집자 주] 누구도 쉽다고 말해주지 않았던 길이었다. 잘 팔리지 않는 플리마켓, 무너지는 천장, 사

2025.11.20 정화령 기자

장애-비장애 소셜믹스 특화형 임대주택 '여기가' 준공 기념 정책 간담회, 20일 김포서 개최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장애인 자립지원 특화형 임대주택 '여기가'에서 준공을 기념한 정책 간담회 및 현장 라운딩 행사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사회주택협회와 사회적기업 프리웰이 공동 주최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포시 박상혁 국회의원, 장애인 권익 옹호에 앞장서 온 서미화, 김예지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여기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소셜믹스형 주택으로, 국토교통부의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5.06.19 이진백 기자

[맘스포텐] 맘충이 없는 나라, 체코

포포포 매거진은 '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에 창간한 매거진이다. 포포포 POPOPO는 connecting PeOple with POtential and POssibilities의 약자로 가능성, 그중에서도 엄마의 잠재력에 주목한다. 아직 조명되지 않은 누군가의 잠재력과 서사를 발굴하고 함께 연대해 나가는 여정을 지면으로 기록해 나가고 있다. 라이프인은 7개국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의 글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드라마 으로 프라하를 알게 되었다.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상

2024.04.30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에스텔

기업들이여, 이제 ESG 중에서 S에 집중해 봐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연결·연대·성장을 이야기하는 'SOVAC 2023 OFFLINE'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15일 열렸다. 세션 'ESG는 이제 기본, 그런데 다양성은 준비하셨나요?'에서는 ESG 중 S에 해당하는 '사회'에 집중하며, 국내 소셜벤처의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를 맡은 구효정 서울소셜벤처허브 메니저는 "기업의 ESG 실무자를 대상으로 올해 가장 중요시한 키워드를 설문조사한 결과 E(환경)는 82%에 달하나 S(사회)는 9%에 그쳤다. S(사회)는 평가 관리가 까다롭기

2023.09.16 이새벽 기자

"예산과 인력 줄었지만, 현장 수위에 맞춰 더욱 적합하게 지원할 것"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는 올해 활성화 10년을 맞이한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사경센터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올해 어떤 지원을 펼칠지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다갖春(춘)'이라는 이름의 이날 설명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업 설명에 앞서 조주연 센터장이 인사말과 함께 사경센터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2019년 31억 원이던 사업비가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66억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정책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사업비가 점점 줄어 지난해 29억,

2023.03.30 정화령 기자

끄트머리에서 새롭게 꽃피우는 민들레의료사협을 만나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민들레의료사협)은 2002년에 민들레 의원과 한의원을 개원한 이래 대전 지역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를 중심으로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의료센터에서는 방문진료, 가정간호, 장애인주치의 사업으로 찾아가는 의료를 수행하며,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동네돌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활발하게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조합원 활동을 돕는 가운데 올해부터 새롭게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끄트머리 상담센터'는

2023.03.28 정화령 기자

[개발협력과 사경]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오라" 제로웨이스트 활동이 어떻게 국제개발협력으로 이어질까

ESG, 가치소비 등 지속가능한 환경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국내 무상원조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하며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부 경영은 물론, 코이카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 유형 내에서도 기후·환경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내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산라인 및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나 한-인니-동티모르 태양광 에너지 접근성 향상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전 세계적 기후위기

2022.09.16 코이카 '사회적경제와 ODA' 동아리팀(박진아, 신민철, 임예지, 최혜령)

[쿱스쿨 ③] 서울 도심 속 꼬마농부들 자라는 '천왕초'

2012년 생겨나기 시작한 학교협동조합이 어느덧 전국에 약 13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주로 매점을 중심으로 진행된 활동들은 이제 방과후학교, 창업, 기본소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시도로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전과 조금은 다른 풍경의 새 학년 새 학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로 나눔의 교육을 실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해 교육경제공동체로서 성장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을 라이프인에서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21.03.21 노윤정 기자

'죽음' 대신 선택한 '마을', 청년기본소득의 실험터

"세상일은 다 우연히 일어나죠.(웃음)"어떠한 계기로 목포에 정착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대한 홍동우 대표의 답변이다. 홍 대표는 언젠가 반드시 지친 청년들이 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실패도 괜찮은 실험 공간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홍동우, 박명호 두 공동대표가 진행한 제주 팝업 게스트하우스 '한량유치원'의 입주자였던 강제윤 시인이 20년 동안 공간을 대여해주겠다 제안했고 아무 연고도 없는 목포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렇게 우연히 정착한 지역, 목포에서 '여행처럼 사는 마을' 괜찮아마을이 탄생했다. 2018년 7

2020.11.07 전윤서 기자

세계를 향한 원산을 바라보다(下)

세계를 향한 원산을 바라보다 (하) 테이쿄대학 이찬우 5년 전인 2015년 3월 필자는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열린 [조선 원산-금강산 지역개발 계획 설명회]에 참석했다. 북한이 2013년 3월 노동당중앙위원회전원회의에서 원산을 관광지구로 개발할 것을 결정한 이후 2014년 9월 대련에 이어 심양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거였다. 북한 내각의 대외경제성 산하에 조선원산지구개발총회사가 꾸려지고 해당 간부들이 직접 파워포인트 설명자료를 가지고 설명하는 모습이 이젠 더 새롭지 않은 시대였다

2020.06.10 이찬우 (테이쿄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