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의 기반 위에 선 도약, 한국사회연대경제의 두 번째 시작

2012년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로 출범한 한국사회연대경제가 올해로 13년을 맞는다. 김경민 상임대표와 강민수 상임이사는 최근 3년이 "조직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다시 묻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예산이 줄고 정책 창구가 좁아지며 일부 조직이 연합체를 떠났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시간을 한국사회연대경제는 소멸의 초입이 아니라 '전환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대표성을 자임하고 유지하며, 조직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13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두 사람을 만나 지난 흐름과 향후 방향을 들었다.

2025.11.17 정화령 기자

현장에서 설계한 사회연대경제 정책, 새 판을 그리다

정책 전환기를 맞은 시점에 사회연대경제 현장은 복원이 아닌 새 설계의 관점에서 새로운 전달체계와 거버넌스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5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의 정책 세션 '새정부, 사회연대경제 정책 톺아보기'는 그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된 현장 주도형 실험의 장이었다.한국사회연대경제연구소와 한국사회연대경제 정책제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포럼과는 다르게 기조발제 후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두가 토론자'가 되어 사회연대

2025.10.26 정화령 기자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in 전주' 개막

10월 24일, 전주시 노송광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막을 올렸다.전주시와 민관공동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지역추진위원회와 전주시지역소통협력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사회연대경제로 세상을 이롭게'를 슬로건으로, 전국 사회연대경제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연대의 장으로 꾸려졌다.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 개막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김경민·오춘자 민관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사회연대경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2025.10.24 정화령 기자

정책과 현장이 만나는, 제7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미리보기

사회연대경제의 가치와 현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전주'(이하 박람회)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축제다.특히 올해는 민간과 전주시가 공동 주체로 참여하는 최초의 민관 협력형 박람회로, 지난해 국회에서 민간 주도로 열린 제6회 박람회의 성과를 이어받았다. 사회연대경제의 주체성과 현장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

2025.10.21 이진백 기자

올해는 전주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전주'(이하 박람회)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연대경제로 세상을 이롭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연대경제의 가치 확산과 지역·시민이 함께하는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민간주도에서 민관협력으로 - 협력의 새로운 모델올해 박람회는 지난해 국회에서 민간 주도로 개최된 제6회 박람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민간과 전주시가 공동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2025.10.20 정화령 기자

오는 18일부터,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 열린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오는 18~19일 이틀간 시청 일원에서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올해 박람회는 '나와 가치; 나를 위한 소비가 가치 있는 소비로'를 주제로, 시민이 일상에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박람회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첫날은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8시까지, 19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판매관 ▲정책홍보관 ▲학술행사관 ▲

2025.10.14 정화령 기자

버려진 골목, 치유의 길로 다시 태어나

낡은 간판이 걸린 채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진안 구시장의 골목이 환하게 빛났다. 지난 9월 30일 열린 진안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선보인 '치유골목'은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과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산림자원과 사회연대경제가 만나 지역 골목 상권을 되살리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치유골목은 2025년 진안군 산림치유연계 창업성장 지원의 핵심 사업이다. 진안군 산림과가 주관하여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했고 위탁운영은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맡았다. 지난 3년간 총 21개 치유 공동체가 육성되어, 이 가운데 5개

2025.10.02 라이프인

진안시장 골목, 사회연대경제로 물들다

지난 9월 30일 오후, 진안 구시장이 가을밤 불빛과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진안으로, 골목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진안군 사회적경제박람회는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기업의 부스, 치유골목 투어, 공연이 어우러지며 주민과 방문객 400여 명이 함께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행사 개막에 앞서 한명재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80여 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진안의 자랑"이라며,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히 가난을 극복하는 수단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이상을 품고 있다"고 강조

2025.10.02 라이프인

'진안으로 골목으로' 지역 공동체와 사회연대경제 만나는 축제

>>>>>> 오른쪽으로 넘겨 주세요 >>>>> 진안군은 오는 9월 3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안고원시장 주차장과 치유골목 일대에서 '2025 진안군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진안으로 골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사회연대경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체험과 판매, 홍보 활동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등 총 18개 기업 부스가 마련돼 친환경 농산물, 먹거리, 생활용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치유골목 매장에서는 떡갈비, 돈가스, 친환경 화분 만들기

2025.09.25 정화령 기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창업패키지 '새로온'을 통해 "지원받는 기업"에서 "투자받는 기업"으로 새로운 가능성 선보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운영하는 사회적경제 창업패키지(새로온: 사회적경제로 가는 따뜻한 동행), '사회적경제 성장패키지(새로온 키움)'와 '사회적경제 도약패키지(새로온 이룸)'이 2년간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2024년부터 이 두 사업을 통해 170개 팀이 육성됐고, 이 과정에서 156명의 신규 고용, 162억 원의 매출, 41억 원의 투자 유치, 14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단순히 지원을 넘어 사회적경제조직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도약하는 체계적인 길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임팩트 유니콘 기업

2025.09.19 정화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