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펭귄, 그 일상이 무너지고 있어요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다. 황제펭귄은 남극의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 바다가 얼기 전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데,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기지 인근에서 자주 관측되는 점에 착안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기후위기와 서식지 파괴로 점점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남극을 대표하는 황제펭귄은 현재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준위협종(Near Threatened)'으로 분류돼 있으며, 주요 위협 요인은 기후변화와 어업 활동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이 줄어들며 주요 서식지

2025.04.24 이진백 기자

[희망 in 한국] 기후위기시대, 해법의 재발견

왜 기후위기 해결을 재발견해야 할까요?"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 해결책이 있나요?"그동안의 해결책에는 주로 1자가 들어갑니다. 한 등 끄기 해라, 일회용을 줄여라, 일주일에 하루 채식해라, 1년에 1시간 전등을 끄고 별을 켜라...이렇게 1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더 묻습니다. "한 등 끄기 잘하면 기후위기가 해결되나요? 한 등 끄기, 일회용 줄이기는 '개인'과 '개인의 책임'에 맡기는 겁니다. 통계는 기후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의 80~90%가 대기업, 정부에 있다고 말합니다. 개인에게 책임을 돌려 해결되지

2024.05.16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

"기후위기 극복하려면 자발적 불편에 동참해야 합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한 GEW KOREA 2023(2023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에서 'NOW 기후위기, KNOW 우리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업가정신 토크 콘서트가 15일 모더라운지 홍대점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 창업가로 '성용준 ㈜인진대표' ▲직업인으로 '김진만 MBC PD' ▲인플루언서로 '유튜버 이찌라(본명 이가희)'를 초대해 각 분야 이야기를 청해들었다. 스타트업 인진의 성용준 대표는 이전에 대기업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했으나 이후 파력 발전기술 기반 재생에너지 기업 인진을

2023.11.16 이새벽 기자

[날 버리지마] 편의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생명ㆍ지구와 맞바꿀 수 있나요?

최근 생수병에 담긴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ml당 1억 개가 넘게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는 어떻게 플라스틱 물을 마시게 된 걸까? 의도치 않은 플라스틱 섭취, 과연 우리에게 안전할까? 플라스틱은 무엇이며, 플라스틱이 인체와 해양, 토양, 대기 등 지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아본다.플라스틱은 석유인 원유에서 뽑아낸 탄소 덩어리다. 원유는 검은 기름인데, 높은 온도로 끓여서 분별 증류하면 LPG, 휘발유, 나프타(Naphtha), 등유, 경유 등으로 나뉜다. 이중 나프타가 플라스틱의 주원료다.

2023.09.21 이새벽 기자

"시민이 참여하지 않으면, 플라스틱도 탄소도 줄지 않아"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폐기물 처리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시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시가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2022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에서는 '지구를 위한 동행–Zero Waste'를 주제로, 여러 나라의 폐기물 감소 정책과 순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었는데, 행사 마지막날인 12월 2일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소비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 및 제로웨이스트 촉진'을 주제로 시민참여 세션이 진행됐다. 홍수열 자원순환사

2022.12.04 정화령 기자

"지금 그 포장, 꼭 필요할까요?"…아이쿱자연드림·러쉬코리아·런데이, 지구의 날 맞아 공동 캠페인 진행

"지구를 건강하게, 포장을 벗어 던지자!"'지구의 날'인 22일, 아이쿱자연드림과 러쉬코리아, 런데이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고 네이키드, 노 플라스틱!'(Go Naked! No Plastic!)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 네이키드'는 러쉬가 2007년 영국에서 포장재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으로, 국내에서는 2009년 처음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지구의 날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노 플라스틱' 캠페인의 경우,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2022.04.22 노윤정 기자

펭귄이 왜 진흙 위에? 공장식 축산 줄이는 펀딩 동참해요!

소셜벤처 그린블리스가 기후위기로 아픈 펭귄들을 위한 티셔츠 펀딩을 진행 중이다.그린블리스는 유기농 면을 사용한 양말, 티셔츠 등 자연주의 제품들을 제작해 생산하고 있는 소셜벤처로 라이프인 기사 '[지구를 위한 사경] 뺏기만 했던 자연에게 돌려줘요'(2020년 4월 13일)에도 소개된 바 있다. 그린블리스 측은 이번 펀딩을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작년 2월 남극 시모어 섬 기온이 20.75도로 관측사상 최고온도를 기록했다. 남극과학기지에서는 남극 펭귄이 처한 위기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특히 황제펭귄은 개체군 감소가 매우 빠르게 일어

2021.05.20 김정란 기자

KBS, '기후위기' 주간 특별 편성…15일부터 특집 프로그램 12편 선보여

KBS 1TV는 특별 편성 '더 나은 삶, 안전한 대한민국'의 세 번째 주제를 '기후위기'로 정하고 15일부터 일주일간 특별 주간편성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 특파원과 남극 세종 과학기지를 생중계로 연결해 기후 위기를 진단하는 '미래세대의 생존조건 1.5℃',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취재한 다큐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등 12편이 방송된다.오는 17일 저녁 7시 20분부터 70분 동안 KBS 1TV로 생방송 될 '더 나은 삶, 안전한 대한민국 - 미래세대의 생존조건 1.5℃'는 지난해 코로나19와

2021.03.11 이진백 기자

'플라스틱 뱅크'와 '알디'는 왜 플라스틱을 모았을까?

최근 국내 최장수 봉지과자 '새우깡'의 원료인 꽃새우를 국내산에서 수입산으로 바꾸겠다고 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유는 꽃새우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미세 플라스틱이란 지름 5mm 이하의 플라스틱을 통칭하는데, 크기가 작다 보니, 구, 조각, 섬유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이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남극에서까지 발견되고 있으며, 전 세계 소금 90%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지난해 10월 인천대학교 김승규 교수팀(해양학과)과 국

2019.08.02 송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