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임차농, 위기의 친환경 먹거리

2021년 불거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은 농지 관리 제도 전반을 흔들었다. 정부는 이 사건 이후 농지대장을 새로 도입하고,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농지 소유자와 실제 경작자가 일치하는지 꼼꼼히 대조하는 방식이다. 제도 취지는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임차농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장기 임대가 어려워 농민들이 매년 땅을 옮겨 다닌다. 유기농 토양을 만들려면 최소 2~3년이 필요하지만,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새 땅을 다시 살리는 데 또다시 수년이 소요된다.

2025.10.10 정화령 기자

기후위기 대응, 미래 세대가 묻고 어른이 답하다

"미래 세대인 저희가 지속가능한 지구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단순한 외침으로 그치지 않도록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과 정책 마련 과정에서 저희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운영진 정인서) 지난 7월 인천, 광주, 대구, 부산에서는 '국회로 가는 미래세대 기후 회담'을 진행하고,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기후위기 문제와 해결 방안을 위한 정책 의제를 도출했다. 여기서 마련한 정책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 13일,

2024.11.14 정화령 기자

서울시,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여기서 확인하세요!

행복한 추석 명절의 시작은 건강과 안전으로부터 시작한다. 서울시가 추석 연휴(9/14~18) 응급 환자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1만 2천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연휴 기간 서울에는 5,922개소(일평균 1,184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 인근으로 6,533개소(일평균 1,306개소)를 지정·운영한다.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

2024.09.11 조은교 기자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5대 민생법안 반드시 입법해야"

지난 15일, 사회적경제‧먹거리‧농어민 민생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전국먹거리연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GMO반대전국행동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참여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5대 민생법안 입법촉구 연대(이하 입법 촉구 연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진선미‧김영배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5대 민생법안은 ▲차별없는 모든 국민의 '먹거리기본법' ▲일본 핵오염수에 안전한 '학교급식법' ▲포용

2024.01.18 정화령 기자

"미세플라스틱 확산은 멈춰야 한다. 소비자 힘으로 특별법 제정까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과 생태에 미치는 위험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세플라스틱 관리를 위한 법안이 최초 발의됐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로 발의하고 1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1년부터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산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해온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 발의에 환영을 표하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소비자기후행동

2023.06.05 정화령 기자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제정, 될 때까지 가자!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사)소비자기후행동과 이수진 국회의원의 공동 주관으로 기업, 기관, 단체, 시민 등 24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국회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소비자기후행동과 이수진 의원은 2021년 10월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책 제안 포럼 개최, 정책 공개질의, 캠페인 및 토론회 진행, 다부처 협의체 출범 등 미세플라스틱 관련 입법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국회토론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

2023.03.17 이새벽 기자

1인 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오는 16일 '1인 가구 연속 토론회: 1인 가구 권리 시리즈'의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1인 가구의 빠른 증가현상에 주목하고 1인 가구 증가가 갖는 사회적 의미와 영향을 살펴보고 현재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을 점검하는 한편, 사회 전반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연속 시리즈로 기획됐다.첫 번째 시리즈는 1인 가구의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제기 형태의 토론회로 지난해 12월에 개최됐다.두 번째 시리즈는 오는 16일 오후 2시 '1인 가구의 건강과

2023.01.13 이진백 기자

"GMO 유채가 유기농? 소비자 혼란에 빠뜨리는 판결에 항의한다!"

아이쿱생협과 (사)소비자기후행동이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변형 농산물) 성분이 검출된 유채를 유기농으로 인정한 판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었다. 최근 몽골에서 수입한 유채를 두고 서울고등법원 행정부는 "GMO가 검출된 유채는 유기 인증표시를 할 수 없다"라고 판결했으나 약 3주 뒤 민사부는 GMO가 검출된 유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량 중 일부에서만 채취된 시료에서 GMO가 검출되었고, GMO 및 잔류농약검사에 불검출로 판정된 검사성적서가 있으므로 유기농

2022.08.18 이새벽 수습기자

브라이언임팩트, 6개 사회혁신조직에 100억 지원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 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임팩트 그라운드는 재단의 핵심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활동의 근간을 다지는 기초 사업이 될 전망이다. 사업명 역시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견고하게 뿌

2022.03.11 이진백 기자

피할 수 없는 ESG, 위협 아닌 기회로 만들려면?

이투데이가 주최한 2021함께하는기업 CSR국제콘퍼런스가 열렸다.

2021.05.27 김정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