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사회적경제선대위)가 출범 기자회견을 13일 국회소통관에서 열었다. ⓒ라이프인
▲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사회적경제선대위)가 출범 기자회견을 13일 국회소통관에서 열었다. ⓒ라이프인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사회적경제선대위)가 출범했다. 

13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은 사회적경제선대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복기왕 사회적경제위원장은 "12일 광화문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먹사니즘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사회적경제위원회는 먹사니즘위원회 산하 10개 위원회 중 하나,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는 먹사니즘을 만들어가는 10개 기둥 중 하나"라며 사회적경제선대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라이프인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라이프인

이어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예산 삭감으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는 파탄 직전"이라며, 사회연대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15일 청주, 23일 창원, 24일 대구 등을 순회 방문할 계획을 밝혔다. 복 위원장은 기자회견 당일 11시 사회적기업 정책 제안 간담회와 17시 사회적금융 정책 제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한국노총 위원장)은 "새로운 정부에서는, 지역의 현장에서 노동운동과 사회연대경제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유효한 수요를 창출하고, 소비하고, 재생산해내는 지역공동체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과감한 도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선대위 부위원장 4명(신윤예, 이회수, 조주연, 황현숙)은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사회연대경제 예산 및 정책 원상복구에 대한 결의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당부를 담은 출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하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선대위' 출범 선언문 전문. 
 

"사회적 경제로 진짜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는 한국 사회가 마주한 복합 위기를 사회적 경제로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돌봄, 의료, 에너지, 주거, 금융, 먹거리 등 우리 삶 전반에 걸쳐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혁신 경제입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경제이기도 합니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와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적 경제를 통해 복지국가와 지역경제를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3년 유엔도 사회적 경제가 지속가능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회원국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이제 국제사회의 상식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난 3년간 사회적 경제의 기반을 무너뜨렸습니다. 사회적 경제 예산을 대폭 줄이고, 정부 조직을 없앴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했고, 많은 이들의 일자리를 뺐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했던 우리의 사회적 경제 정책은 대부분 폐기되었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 온 사회적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더 크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사회적 경제는 포용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기본사회는 앞당겨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경제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없앤 사회적 경제 예산과 정책을 원상복구 하겠습니다.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여러 나라가 본받고 싶어하는 K-사회적 경제를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해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사회적 경제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진짜 대한민국의 기초,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2025년 5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선거대책위원회 일동

 

라이프인은 사회연대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회적경제'에서 '사회연대경제'로의 전환과 용어 변경을 제안했다. 다만, 원활한 내용 전달을 위해 사회연대경제 용어가 정착되기 전까지 사회적경제와 사회연대경제를 병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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