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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폐가전제품 재활용 활동' 신규 도입을 기념하는 현장 도민 간담회를 12일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열었다. 도민들의 자원순환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폐가전제품 재활용 활동'은 도민들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폐가전제품 무상수거를 신청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100만 번째 가입자, 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자 등 기후도민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폐가전 처리 현장에서 재활용 과정을 직접 보고, 신규 활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행동 실천 기회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7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출시해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리워드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3월 10일 기준)까지 누적 가입자는 105만 7천여 명이다. 도는 이들의 활동으로 약 1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는 올초부터 기후 행동 실천활동으로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활동을 지정했다.

신규 도입된 '폐가전제품 재활용' 활동뿐만 아니라 ▲기후 퀴즈 ▲헌옷·폐가전제품·고품질 재활용품 수거·보상 ▲에너지 절약 챌린지 활동 등 5개 신규 활동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환경정책 관련 공공광고를 앱 내에 유치해 도민들에게 공공사업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더 많이 리워드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만 7세 이상의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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