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28일 국회의장실에서 10분간 면담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007년 제정된 사회적기업육성법의 기초가 된 사회적기업지원법안을 자신이 (2006년 3월)대표 발의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제 사회가 약탈적인 시장경제로 해결되지 않아 연대로 공백을 메우는 사회연대경제가 꼭 필요하다"면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격려 및 응원했다.
이에 하재찬 연대회의 상임이사는 11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대해 "정부가 없앤 사회연대경제 박람회를 국회의장님이 재개할 수 있게 해주셔서 신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화답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회연대경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김기태 연대회의 부설연구소장(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은 "사업개발비 관련 예산 코드 자체가 없어져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예산이 0원이 됐다"고 말했으며, 허영철 연대회의 공동대표(대구사회적경제가치연대 회장)는 "지역 (사회연대경제)예산이 깎였는데 (원상복구)의지가 있어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외에도 연대회의는 사회연대경제 관련 기본법안을 마련하겠다며 이에 대해 국회에서도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라이프인은 사회연대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회적경제'에서 '사회연대경제'로의 용어 변경을 제안한다. 다만, 원활한 내용 전달을 위해 사회연대경제 용어가 정착되기 전까지 사회적경제와 사회연대경제를 병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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