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테이별내 '꿀꿀이 아빠육아모임', 남양주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서 우수상 수상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아파트 공동체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마을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10여 개의 위원회, 25여 개의 동아리, 30여 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백개의학교 등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단단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을활동 중에 동년의 아이를 둔 아빠 육아모임 '위스테이별내 꿀꿀이 아빠육아모임(이하 위꿀아)'은 최근 주목 받는 활동 중 하나다. 위꿀아는 지역 내에서도 긍정적 육아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위꿀아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태관 씨는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뿌듯하고, 내년에는 아이들과 더 즐겁고 신나게 놀고 싶다. 지역주민들에게 아빠들에게 육아에 참여하기를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꿀아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는 "육아는 무조건 공동 육아가 최고다. 한 단지 아빠들과 함께하면 금상첨화인 것 같다. 아빠들도 친구가 생겨서 좋고 아이들과 엄마들도 행복하다. 아빠 육아모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게 이렇게 든든할 줄 몰랐다"며 "모임을 통해서 육아에 대한 생각과 가정 내 역할도 변한 것 같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소감으로 전했다.

한편 아파트 내에 마련된 커뮤니티시설인 목공소를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위스테이 목공 어벤저스'도 남양주시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위스테이 목공 어벤저스는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직접 제작한 원목액자와 함께 선물하여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위스테이 목공 어벤저스의 한 참여자는 "목공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지역 내에서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