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지원은 민주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정신 건강의 위기는 복합적 원인에서 기인한다. 최근 몇 년간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재난을 겪으며 '기후 우울'과 '코로나 블루'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던 바 있으며, 짧은 기간 동안 사회적 참사를 연이어 경험하며 많은 이들이 불안과 슬픔 등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해 발생한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후 이어진 준(準) 내란 상황, 그 과정에서 발생한 극단주의와 폭력 등은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반면 마음건강의 중요성은 여전히 주목받지

2025.02.13 노윤정 기자

'민주주의와 마음건강' 국회 토론회, 내달 5일 개최

'민주주의와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가 2월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이 명확한 철학적 토대하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김예지 국회의원실·김남희 국회의원실·랩(LAB) 2050·희망제작소 주최, 한국상담학회·(사)한국심리학회 주관, (사)한국상담심리학회·한국임상심리학회 후원으로 열린다.행사 좌장은 최기홍 고려대학교 교수(한국심리학회 부회장)가 맡았으며 ▲김찬호 성공회대학

2025.01.31 노윤정 기자

[가족건강노트] "자기다운 삶 살며 마음 건강하도록 돕고 싶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 바로 건강의 사전적 정의다. 하지만 정신 건강이나 마음 건강은 신체에 비해 무시되거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명확한 물리적 증상이 부족하고, 개인의 감정적 측면으로 치부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 건강 문제는 '약자의 병'이라는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하기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정서적 부분을 도외시하면, 불안과 우울에 시달리고 강박증이나 불면에 시달리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난다. 가족 구성원이 마음 건강에 문제를

2024.06.18 정화령 기자

불안하고 아픈 서울 청년들의 마음, 1대 1 맞춤 상담으로 보듬는다

일상에서 지속적인 불안, 우울감을 느끼고 있지만, 비용 부담과 접근성 문제 등으로 상담을 망설이는 서울 청년들의 아프고 지친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19~39세 서울 청년에게 무료 심리검사를 통한 과학적 진단 후 맞춤 상담, 치료 등을 연계하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민 2,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는 물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서울시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선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우선 마음건강 상태에 대한 온라인

2024.03.27 정화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