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포텐] 이계절에 문득, 가족

엄마가 보내온 사진 속,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아직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봄나물 이야기를 한다. 핸드폰 너머로 전해지는 계절의 기척에 마음이 자꾸만 흔들린다. 올해는 꼭 한국의 봄을 살아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언제부턴가 꽃과 나무, 계절의 흐름에 민감해졌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엄마가 된 이후부터일까. 자연에 가까운 일상 때문일까.

2025.06.16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쿠쿠치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혁신 요소가 필요"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사회혁신 기구 사회적 연구개발(R&D) 또는 디지털 사회혁신 등과 같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사회혁신포럼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회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제프 멀건(Geoff Mulgan)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영국에서 '사회혁신가들의 혁신가'로 평가 받는 제프 멀건(Geoff Mulgan)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들이 사회문제에

2024.11.19 이진백 기자

제3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 개최…'기후위기'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와 경남도청에서 제3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람과 공동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과제를 사례와 활동을 중심으로 되짚어보고자 마련했다.국제포럼은 ▲기후위기에 맞서는 경남 청소년 영상(특별세션1)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기조세션) ▲도시와 삶의 전환(세션1) ▲국제청년혁신가 경남지역문제 현장사례연구 발표(특별세션2) ▲로컬에너지

2021.12.03 정화령 기자

고독스테이, 우리는 고독함으로써 연결된다

춘천 소양강변을 마당 삼고 있는 카페를 홀로 방문한 적이 있다. 노천에 마련된 자리에 앉으면 나무로 뒤덮인 산과 강줄기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다.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 앞에 두고 햇살에 더욱 반짝이며 흐르는 소양강을 바라보았다. 윤슬은 눈부셨고 어린잎이 돋아나는 계절의 신록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다. 휴대폰에 연결된 이어폰에서는 좋아하는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말하자면 바쁜 일상 속 나에게 주는 쉼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을 즐긴 지 얼마나 지났을까.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게 됐다

2021.08.18 노윤정 기자

지속 가능한 패션, 인간의 욕망을 '착한 소비'로 바꾸다

의식주.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의(衣)는 타인과 만나는 최전선에서 나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와 생각도 보여줄 수 있다. 바이러스, 유례 없던 긴 장마를 거치면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예사(例事)로 여길 수 없게 된 지금. 서울디자인재단 산하 지속가능윤리적패션허브가 ‘지속 가능 패션의 뉴노멀’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2020’을 개최했다. 개최 두 번째 날인 21일은 ‘지속 가능 윤리적 패션의 가치’ 섹션이 진행됐다. 이번 섹션에서는 환경을 위

2020.10.22 전윤서 기자

핀란드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나?

2018년 3월 14일, 유엔 지속가능해법네트워크(U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가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핀란드가 1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됐다. 유엔은 사회 발전과 진보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보다 포괄적인 새 지표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해 2012년부터 국민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개념에 기반한 연례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주관적 성격이 강한 행복의 정도

2018.04.02 라이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