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 개최…'기후위기'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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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 개최…'기후위기'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2021.12.03 10:57
  • by 정화령 기자
▲ 경남도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를 개최한다.
▲ 경남도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와 경남도청에서 제3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람과 공동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과제를 사례와 활동을 중심으로 되짚어보고자 마련했다.

국제포럼은 ▲기후위기에 맞서는 경남 청소년 영상(특별세션1)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기조세션) ▲도시와 삶의 전환(세션1) ▲국제청년혁신가 경남지역문제 현장사례연구 발표(특별세션2) ▲로컬에너지-공동체가 만드는 전기(세션2) ▲정의로운 전환과 노동조합의 대응(세션3)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2일 '기후위기의 사회혁신적, 공동체적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조세션에서는 요르고스 칼리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교수와 카이사-리타 코스키넨 핀란드 헬싱키시 기후중립단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헬싱키시 사례를 예로 들면서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로컬공동체와 탈성장 과제, 로컬공동체 기반 연대방안을 발표했다.

요르고스 칼리스 교수는 "경제 성장에 관한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야만 기후위기에 대한 진정한 대처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면서 보편적 돌봄소득 지급, 주 4일제 추진, 공유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 등 지역공동체 중심의 대안적 정책과 사례를 제시했다.

카이사-리타 코스키넨 단장은 헬싱키시 2030 탄소중립계획을 소개하면서 2019년에 세웠던 2035년 탄소중립도시 목표를 5년 앞당겨 2030년으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와 소통, 이해당사자들과의 협력 등 사회혁신적인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부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탈석탄, 탈내연기관, 식생활 전환 등 기존의 경제사회시스템에서 대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충격을 받는 공동체와 지역을 보호하면서 지역기반 에너지와 순환경제체제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공동체가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 적응과 감축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회복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와 삶의 전환' 세션에서는 케르코 반하넨(kerkko vanhanen) 포럼비리엄 헬싱키 총괄과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핀란드 헬싱키의 스마트도시 '칼라사타마'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지향해야 할 도시의 비전에 관해 발표했다. 이후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와 시민의 삶이 어떻게 전환되어야 할지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혁신 박람회는 도청 신관 대강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내 기관·단체, 주민들의 활동 사례 영상과 적정기술 전시·체험 등 현장관람이 가능하다.  

박람회 상징물로 수자원이 부족한 국가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된 적정기술의 대표 사례인 와카 워터 탑(warka water tower)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4일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기후도민회의가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그린아카이브에서 제공하는 영화 '2040',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를 상영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오는 15일까지 네이버 제페토 '경남도청 메타파크'에서 기후위기 OX퀴즈 풀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실천방법 말풍선 달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박람회는 올해로 3회째다. 지난해 1월 제1회 때는 '산업위기 지역의 지속가능한 전환 전략', 그해 10월 제2회 때는 '코로나19, 로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렸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은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노력과 실천이 모이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의 힘들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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