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예산 지원은 '낭비'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을 앞두고 사회연대경제(SSE)에 대한 지원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된다. 특히 "재정 낭비 아니냐"는 비판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국내외 연구와 실제 데이터를 보면, 사회연대경제에 쓰는 예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절감 효과와 경제적 효익으로 돌아오는 '투자'에 가깝다. SSE 조직은 복지·고용·보건·주거·지역서비스 등에서 정부와 함께 공공서비스를 공동 생산하는 정책 파트너이며, 이들의 활동은 정부 지출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구조적 효과를 가진다. 아래는 그 대표적 증거들이다. 첫째, 예방 중심 서비

2025.11.22 유한나 (한신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 조교수)

한신대학교(서울) 사회혁신경영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사회문제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혁신의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 학위과정은 사회혁신 석사과정(M.P.P.)으로, 사회적경제·도시혁신과 탄소중립도시·디지털비즈니스 등 다양한 전공 영역을 포함한다. 수업은 주간제로 운영되며, 수업 연한은 2년이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10월 27일부터 11월 7일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접수는 진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 제출 기간은 11월 10일 오후 5시

2025.10.27 정화령 기자

자활기업 지속가능성 논의…"광역자활기업, 선택 아닌 필수"

광역자활기업의 역할과 자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수도권 현장에서 이어졌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국광역자활센터협의회는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2025 찾아가는 자활정책포럼(경기·서울·인천)'을 열고 '자활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광역자활기업 모델'을 주제로 정책과 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이날 전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포럼'의 마지막 일정을 맞아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원장은 "오늘 논의된 주제들이 내년 개발원 사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고 "단발성 논의로 끝내지

2025.10.21 정화령 기자

한신대학교 대학원(경기), '사회적경영학과 석사과정'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한신대학교 대학원(경기 오산캠퍼스)이 2026학년도 전기 사회적경영학과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사회적경제 현장과 지원 부문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이 학습·교류·성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문 교육과정이다.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의 연구와 실천 성과를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은 '사회적기업론', '협동조합경영론', '사회적경제 사례연구' 등 핵심 이론과 더불어 국내·해외 현장 탐방 및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학년 1학기에는 해외 사례조사 및 탐방 성과를 공유하는 '해외 탐방 북챕터 공동 집필

2025.10.20 정화령 기자

'2025 찾아가는 수도권 지역 자활정책포럼' 개최

오는 21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2025 찾아가는 수도권 지역자활정책포럼 (경기·서울·인천)'이 열린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자활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광역자활기업 모델 연구'를 주제로, 수도권 지역 자활기업의 성장 방향과 지역 기반 협력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에서는 광역자활기업이 자활기업 생태계 안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지, 지역 기반의 자립 인프라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 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주제발표는 강도현 사회투자재단 부설 사회적경제연구소 상임

2025.10.16 이진백 기자

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경기) 사회적경영 전공, 신입생 모집 설명회 개최

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경기도 오산) 사회적경영 전공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10월 17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구글 미트를 통해 진행되며, 사회연대경제 학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신대학교 사회적경영(협) 전공은 사회연대경제 현장과 지원 부문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을 위한 전문 석사과정으로, 학습·교류·성찰을 통해 실천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2년 경기 오산캠퍼스에 신설된 이 전공은 매년 전기 한 차례만 신입생을 선발하며, 이번 모집

2025.10.14 정화령 기자

[경기박람회]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사회연대경제' 해외 사례에서 배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한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적경영학과가 함께 지난 13일, 경기도사회적박람회에서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프랑스와 퀘벡의 사회연대경제' 세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출간된 도서를 기념해 두 지역의 정책과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도 사회연대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장종익 한신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경험에서 지역 생태계로: 협력과 연대의 확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제 교류를 경험하고 지역 사회연대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과정을 짚으며, "국내에서 이런 사례가

2025.09.15 정화령 기자

사회연대경제, 제도의 울타리 넘어 주체의 길을 묻다

정책과 예산은 정권 성격에 따라 늘 변화해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 사회연대경제는 제도적 기반을 다져오긴 했으나, 주체적 정체성을 놓칠 위기에 직면했다. 신간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프랑스와 퀘벡의 사회연대경제』는 이러한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대표 저자인 장종익 한신대학교 교수와 문조성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지금이 과도기"라며, 현장이 스스로 정체성과 연대를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지적은 냉정한 비판이면서도, 현장을 누구보다 오래 지켜본 이들이 내놓은 애정 어린 권고다. 제도화의 성과와 그늘문

2025.09.15 정화령 기자

프랑스·퀘벡에서 스웨덴까지, 성과공유회에서 본 연대의 길

지난 8월 28일, 서울 은평신협에서 열린 '프랑스·퀘벡 사회연대경제 출판기념회 및 스웨덴 답사 성과공유회'는 한국 사회연대경제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해외 사회연대경제 현장에서 얻은 통찰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논의되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한신대학교 조윤숙 연구교수의 기고를 통해 현장 분위기와 논의를 독자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한동안 이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사라진 일자리와 비자발적 프리랜서가 된 동료들의 이야기가 넘쳐났다. 종료되었거나 축소되거나 직영으로 바뀐 센터

2025.09.01 조윤숙 한신대학교 연구교수

"사회적기업 혁신, 성과 보상·공제기금·사회적 가치 거래시장까지"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 둘째 날인 8월 26일, '사회적기업의 신기업가정신과 제도 혁신: 사회적가치 측정과 이익잉여금 공유 확산' 세션이 열렸다.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사회적기업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션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금융·제도 혁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고진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최근 몇 년간 정책과 예산 축소로 사회적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와 이익잉여금의 공적 활용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첫

2025.08.27 정화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