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아닌 시민의 힘, '주민이 만드는 에너지전환의 길'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전환은 더 이상 기술만의 과제가 아니다. 정부의 목표나 기업의 투자가 아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산과 소비를 잇는 구조로 나아가지 않으면 전환은 지속될 수 없다.지난 24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에너지 분야 정책 포럼이 열렸다.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정책포럼'에서는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이 이어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은 "전 국민이 RE100을 해야 대한민국의 탄소중

2025.10.25 라이프인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업' 신안군·영천시 선정...지역 자활 생태계 강화 기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지난 9일 개발원에서 '2025년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전남 신안군과 경북 영천시를 대상으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활기업 및 자활근로사업단의 사업 공동일터 공간 조성과 타지역 간 협업 인프라 마련을 통해 자활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성과를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 사업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2개소의 지자체가 본 사업에 선정·참여하고 있다. 올해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에는 총 2개 지자체가 선정되어 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2025.07.11 이진백 기자

그린피스, 이재명 정부에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촉구한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새 정부에 기후위기 대응과 구조적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4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기후위기와 관련된 제안이 일부 반영된 점은 환영하나 공약은 선언이 아닌 이행이어야 하며 구조적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린피스는 한국은 경제 규모 세계 12위, 온실가스 배출국 9위라며 새 정부가 1.5도 목표(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정한 목표로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에 부합하도록 △2035년 국가 온실가스

2025.06.04 이새벽 기자

[연말기획] "사회연대경제로 전환 위해서는 먼저 '자기 정체성' 확립해야"

라이프인은 올해, '사회적경제'라는 용어를 '사회연대경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사회연대경제는 사회적경제와 연대경제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는 단순한 용어 변경을 넘어, 한국 사회의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도다. 사회적경제가 정부 주도의 정책과 지원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사회연대경제는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강조한다. 사회연대경제

2024.12.25 정화령 기자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일자리상생기금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 나선다

부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온 두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이하 사회연대기금)은 지난 17일 (재)부산형일자리상생기금(이하 일자리상생기금)과 기금 출연 협약식을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일자리상생기금은 매년 적립금의 5% 이상을 사회연대기금에 출연하게 된다. 사회연대기금은 이 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의 노사 합의 기금인 사회연대기금은 그동안 지역

2024.12.18 정화령 기자

자연드림,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초청 강연 개최

iN자연드림(이하 자연드림)이 오는 29일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김의신 박사의 '암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암 환자의 식습관, 운동 등 생활 습관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본 강연은 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김의신 박사는 암 연구 최전선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세계적인 암 전문의로 주목받고 있다. 김 박사는 평소 암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식습관 관리 ▲맨발걷기 ▲스트레스 해소의 중요성

2024.10.28 조은교 기자

스타트업이 재생 플라스틱을 만나 일어난 혁신

플라스틱 자원순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루프 소셜 3기 성과공유회가 지난 3일 오후 2시에 롯데월드타워 SKY31 31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프로젝트루프 3기에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이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롯데케미칼 기술전략본부 황민재 본부장은 "전문가 그룹은 ESG나 환경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지만, 구글 검색 데이터에 의하면 일반인은 AI에 100배 이상 관심이 높다. 이러한 인식 차이를 줄여야 한다. 롯데케미칼도 친환경

2024.07.04 정화령 기자

임팩트서클이 만든 연결과 협업 "성장에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니까"

임팩트스퀘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모두가 신음하던 지난 2022년, 구글의 자선 분야 사업을 맡고 있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지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재도약 프로그램'(COVID-19 Recovery Programme)의 한국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국의 국제 사회적기업 지원 기관인 유스 비즈니스 인터내셔널(Youth Business International, 이하 YBI)이 주관하며, 임팩트스퀘어가 개발한 임팩트 비즈니스 특화 온라인 플랫폼 '임팩트서클'(Impact Circle) 역시 해당 프로그

2024.06.15 노윤정 기자

"환경산업 이끄는 우수기업을 찾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5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환경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유망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됐다.녹색산업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사업 경력 3년(설립일 기준) 이상인 환경산업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사전검토, 발표평가, 현장조사 및 지정심의를 거쳐 8월 중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최종 지정된다. 우수환경산업체에는 환경부 장관 명의의 국영문 지정서가 발급되며, 유효기

2024.05.22 이진백 기자

[공정무역 농부들의 기후행동⑩] 농부들이 만든 회사

1980년 남인도 케랄라 산악지역의 향신료 재배 소농들과 젊은 가톨릭 신부가 설립한 비영리조직 PDS(Peermade Development Society)는 관행농법의 폐해와 산업화된 대규모 농식품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 속에서도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며 살고 있다. PDS가 위치한 서고츠(Western Ghats)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곳이며,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고대부터 후추, 카다멈, 생강, 강황 등 향신료의 원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들은 쉽지 않은 유기농법 전환과 인증 및 모니터링 체계, 전체 가치사

2024.05.15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