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20여 년 만에 불 켜진 소아과, 기부가 만든 기적

명절이면 고향이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의 고향은 단지 그리움의 장소가 아니라, 여전히 누군가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의 공간이다. 라이프인은 이번 명절을 맞아 [고향♡] 시리즈를 마련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들과 현장을 찾아가, 마음이 모여 지역을 바꾸는 과정을 기록한다. 전남 영암의 소아청소년과, 광주 동구의 유기견 보호센터,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E.T.야구단 이야기까지. 누군가의 '사랑'이 만든 지역의 기적을 전한다. [편집자주]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병원이 사라지고, 아이가 줄수록 소아청소년과의

2025.10.07 정화령 기자

복기왕 민주당 사경위원장 "정부, 사회적기업에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자"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 영역이 3년 동안 후퇴한 것이 정말 안타깝고 제 지역(충청남도 아산시)에서도 사회연대경제가 쇠락하고 있는 모습과 사회연대경제에 종사하던 제 친구가 실업자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가슴이 아프고 답답했다. 다시 극복해내는 출발점이 대선이라고 본다. 6월 4일 이후 대한민국에서 사회연대경제를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가 고민해보면 좋겠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사회적기업인들이 차기 정부에 사회적기업 분야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정부가 사회연대경제 예산을 90% 이상

2025.05.14 이새벽 기자

"사회연대경제는 지역 돌봄 문제해결의 주체"

사회적경제미디어 이로운넷이 사회연대경제(SSE KOREA), 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와 함께 돌봄통합지원법 국회 토론회 '정책에서 실행으로, 돌봄통합지원법의 실효성을 말하다'를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했다. 토론회 개최에 앞서 이로운넷은 지난해 3월 제정된 「돌봄통합지원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특징을 살펴보고 담론하기 위해 '기획특집-돌봄'을 50회에 걸쳐 연재해왔다.임종한 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 의료비는 OECD 국

2025.04.11 이새벽 기자

[수요세미나] 고령화를 시대의 부채가 아니라 기회로! ②

(1편에서 이어짐) 6. 고령친화지역 만들기고령자가 잘 잘 수 있는 곳을 우리는 고령친화지역(Aging Friendly Community)이라고 부른다. 이 개념은 1982년 UN의 '비엔나행동선언'으로 발표되었다. 그저 추상적인 '선언문'에 불과했으나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국제보건기구(WHO)는 2007년과 2023년 8개 분야에 걸쳐 가이드라인 작성했다. 이것을 실행할 지방정부네트워크(GNAFCC)도 결성했다. 2025년 기준 60개국 1,707개의 지역정부, 한국도 56개의 지자체가 가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작동되는 것은

2025.03.13 김종걸(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수요세미나] 살림의료사협, 지역기반 건강 통합돌봄에 도전하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금 복잡하고 긴 이름이다. 혹시 들어봤는가? 현재 전국 곳곳에는 신뢰할 수 있는 일차의료, 나다움을 존중하는 돌봄,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가꿔가는 것을 공통비전으로 갖고 있는 30개의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그중에 하나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은 2012년 창립해 서울시 은평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주의적 건강관을 바탕으로 ▲일차의료와 보건예방 ▲호혜적 돌봄 ▲주민 참여와 자치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협동 사업을 펼쳐왔다.이번 글에서는 의료, 돌봄, 참여 이 세 바퀴를

2024.11.13 유여원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한국재택의료협회 출범, '의료는 모두의 권리'

새로운 일차의료와 돌보는 의료를 핵심 가치로 재택 의료를 펼치는 주체들이 모여 한국재택의료협회를 창립했다. 협회는 ▲환자가 존중받는 돌봄의료의 구현 ▲방문의료기관 확대 ▲다학제 진료 중심으로 제대로 된 방문의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와 기념 세미나에서는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의 확산에 따라 재택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벨기에에서

2024.10.07 정화령 기자

"사회연대경제가 제 역할 할 수 있도록 '판로' 아닌 '활로' 지원해야"

제19대 국회 때 최초로 발의된 「사회적경제기본법」이 제21대 국회에서도 '법안'으로만 남은 채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정부 당시 국정과제로서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됐고 현장에서는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 법제를 마련·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국회 문턱은 넘지 못했다.기후재난, 저출생·고령화 등의 위기 속에서 사회연대경제는 위기에 대응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회연대경제가 해당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

2024.05.11 노윤정 기자

한국의료사협연합회, 지난해 이어 '재가노인방문의료지원사업' 실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국의료사협연합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재가노인방문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사업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13개월간 진행되고, 총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하며 광주, 느티나무(구리), 마포, 화성의료사협(4곳)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재가노인방문의료지원사업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고, 만성질환 관리가 되지 않는 65세 이상 거동불편 어

2023.05.27 이진백 기자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 리뷰⑤] "협동조합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뒷받침하는 기본계획 돼야"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제21차 협동조합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를 개최해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23~2025)을 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협동조합 기본법 법제화 10주년(2012. 12월 시행)이 경과한 시점인 점을 고려, 그간의 성과와 한계점을 토대로 새로운 10년의 협동조합 비전을 수립하는데 의의를 가졌다.라이프인은 전국협동조합협의회와 공동기획으로 '제4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관한 전문가와 현장리더의 리뷰(기본계획에 대한 평가, 비평, 기본계획의 타당성, 고려가 안되었거나 미비한 점에 대한 제언 등)를 릴

2023.03.09 임종한 인하의대 교수(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

2022년 세계 보건의 날 "기후변화로부터 건강을 지키자"

4월 7일은 전 세계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기본으로 보건의식 향상과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지정된 '세계 보건의 날'이다.세계 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설립을 기념하고 매년 전 세계적으로 핵심적인 보건 문제를 선정하여 이를 위한 한 해 동안의 국제적, 지역적, 지방적인 행사를 조직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날은 1948년 제1회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요청되었으며, 1950년 이래로 매년 4월 7일에 기

2022.04.07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