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문제로서 기후위기 읽기, 젠더와 불평등 관점에서

"기후위기는 생명권, 식량권, 건강권, 주거권 등 인권에 직간접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호·증진하는 것을 국가의 기본 의무로 인식하고, 기후위기를 인권 관점에서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하여야 한다."지난 2022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하여 정부에 전달한 의견 일부다. 기후위기가 광범위하게 인간의 권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대한민국 헌법은 인권 보장을 구가 의무로 규정하고 있으니,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 또

2024.12.16 노윤정 기자

"새롭게 읽자, 다르게 살자"···환경정의가 선정한 '2024 올해의 환경책'

시민에게 환경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정의의 ‘환경책큰잔치’가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지난 11월 29일, 청년문화공간JU 니콜라오홀에서 ‘환경책큰잔치: 2024 올해의 환경책’ 전시 및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는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된 도서의 작가, 출판사 등이 함께 축하를 나누며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었다.행사에 앞서 황숙영 환경정의 활동 국장은 “(환경정의는) 책을 단순히 문화로만 보지 않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바꿔 나가는 하나의 도구이자 삶의 친구로 여기고 있다”며 매년 환경책을 선정하

2024.12.03 조은교 기자

"비영리·공익 생태계 건강하려면 선함과 유능함 모두 갖춰야!"

2024 서울공익활동 박람회 첫날, 17일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라이프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대표가 강연회를 통해 공익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에 앞서 박승배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사회는 시민 참여가 가장 핵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도 더 많은 시민과 공익활동가의 기대와 요구에 발맞춰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더 많은 주체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2024.10.18 이새벽 기자

기후위기 해결 위해 우리에게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에코페미니즘이라는 말이 있다. 생태학(Ecology)과 여성주의(Feminism)의 합성어로서, 환경 운동에도 여성주의가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왜 환경 운동에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할까?에코페미니즘은 기후위기가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산업 문명 속에서 자연은 철저히 대상화되고 착취와 파괴와 차별의 대상이 되어 왔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환경 운동에도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 속에서 여성 또한 착취의 대상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기존의 차별과 착취 구조에서 벗어나

2023.03.08 노윤정 기자

아시아미래포럼,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논의한다

아시아미래포럼이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다.아시아미래포럼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팬데믹 이후의 세계: 연결에서 연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첫날 첫 연사로는 전 UN사무총장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나선다. 반 위원장은 '지구적 위기, 지구적협력: 우리 모두의 안전한 삶을 위하여'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기조강연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과 마이클 크레이머가 '팬데믹 이후

2020.12.01 김정란 기자

여성에게 필요한건 여성이 고른다

행복중심생협이 생협 최초로 여성의 몸 건강을 위한 성 생활용품(콘돔과 젤)을 공급한다. 행복중심생협은 전신인 여성민우회생협 시절부터 에코페미니즘을 지향하며 꾸준히 여성의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과 여성 생활의 대안을 제안, 여성에게 필요한 생활재를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 콘돔이나 젤은 여성 몸에 가장 민감한 부분에 직접 닿는 용품인데도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경우가 적다. 콘돔은 대부분 라텍스, 폴리우레탄 등으로 제작하는데 소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과정에서 니트로사민이 발생한다. 이는 국제 암연구소 기준 2등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2018.04.27 라이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