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기후·자원순환 과제, 갈 길 먼 서울시

서울환경연합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현황을 정리한 '데일리브리프'를 공개했다. 라이프인은 서울환경연합이 작성한 해당 자료의 전문을 지면에 소개한다. 오늘(11월 4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의 기후·자원순환 행정 전반의 한계가 드러났다. 공공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대응, 2차전지 수거체계의 안전성 및 홍보, 직매립 금지를 앞둔 폐기물 감량 계획 등 주요 현안에서 서울시가 여전히 현실에 맞지 않은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1월 28일부터 공공주차장에 태양광 설치가 의무

2025.11.04 라이프인

"친환경 문구·교구 우선 구매 제도 마련해야"

지난 10얼 31일 서울환경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세종시 보람초등학교 6학년 라온반 18명의 학생들과 함께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친환경 문구와 교구를 우선 구매하는 제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학교는 미래세대의 환경의식이 형성되는 교육의 출발점이지만, 교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문구와 교구는 여전히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다. 특히 보드마카, 유성펜, 수정테이프 등 복합재질 문구류는 분리배출이 불가능해 매년 대량의 폐기물이 소각·매립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과 세종을바꾸는시민(이하 세바시)팀은 (재)아름다운가게

2025.11.02 조은교 기자

서울환경연합, '수리 활성화 조례안’'첫 공개… 일상 속 수리 인프라 제도화 나선다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18일, '국제 수리의 날'을 맞아 수리 인프라 확대와 제도적 지원을 위한 ｢수리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수리 활성화 조례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이날 진행된 설명회 '버리는 도시 넘어, 고치는 도시로: 수리 활성화 조례안 설명회'는 지역사회에서 수리 장비, 공간, 프로그램 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첫 공식 자리였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환경연합과 뉴웨이즈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일상 속 수리 활동을 공공 인프라의 범위로 포함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서울환경연합 박정음 자원순환팀장은 조례안을

2025.10.20 이진백 기자

10명 중 4명, 멸균팩 재활용 '어려움'='불가'로 오인

멸균팩의 재활용률은 2%다(2023년 기준). 두유, 주스, 장기보관 우유 등 다양한 음료가 멸균팩에 담겨 유통되고 있지만, 실제 재활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멸균팩은 알루미늄과 종이가 여러 겹 붙어 있는 구조로 인해 일반 우유팩과는 달리 별도의 분리선별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분리배출 체계는 이러한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별장에서 멸균팩이 종이류로 혼합 배출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섞여 그대로 소각되는 실정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두잇서베이에 의뢰, 지

2025.10.03 이진백 기자

서울시 재활용 위기, 해법 모색하는 자리 열려

지난 16일, 서울환경연합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로하스A플렉스에서 '제3회 종량제 30주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회차는 재활용 가능 자원과 분리배출 취약품목의 문제점을 짚고, 행정적 과제와 시민이 체감하는 개선 요구를 공유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발제에서 박세원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생활폐기물 내 종량제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량은 반대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특히 종량제 폐기물 내 발견되는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은 9%에서

2025.09.18 정화령 기자

플뿌리연대, '야심찬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초안 발표…새 정부에 책임 있는 역할 촉구

국내외 16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4일, '새로운 시작, 플라스틱 생산 감축으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우리가 원하는 야심찬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에 발맞춰 마련됐다.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이종수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모니터링연구팀장은 그린피스와 함께 제주 김녕 해변에서 실시한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025.06.04 이진백 기자

음악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월드 투어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나흘의 공연,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을까? '환경보호'를 투어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공연장 곳곳에 마련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보길 제안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월드 투어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2025.04.19 조은교 기자

국회기후변화포럼-지구의 벗-환경운동연합,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국회기후변화포럼과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협약 성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플라스틱 생산 감축 지지와 국제적 논의와 이행을 이끌어나가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협약 성안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전 지구적 플라스틱 생산 감축 ▲플라스틱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기반

2024.11.26 이진백 기자

한국, 플라스틱 생산으로 연간 4955CO2e 탄소배출···INC-5 이대로 괜찮을까?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이하 INC-5)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INC는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국제협약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현 정부는 그간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비롯한 국제 협약에 소극적으로 임해왔다.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INC-5는 한국이 개최국이자 우호국 연합의 일원으로서 그 의미가 뜻깊다. 한편으로 전 세계 석유화학생산 부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로서, 플라스틱 생산과 그에 따른 오염에 대한 막대한 책임을 더는 외면하고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2024.11.19 조은교 기자

서울환경연합, 12월 1일까지 '플라스틱 해방 특급 열차' 캠페인 진행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플라스틱 해방 특급 열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라스틱 해방 특급 열차'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한 마디를 모아 세계 정부 대표단들이 볼 수 있도록 협약이 만들어지는 11월, 부산 국제회의 현장에 게재하는 캠페인이다.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적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료 추출부터 생산, 사용, 폐기 단계까지 플라스틱의 생애 전 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0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