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행정안전부로 간다… 내부 준비 본격화

행정안전부가 사회연대경제 정책 수립과 집행 담당 주무부처로 지정되어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사회연대경제 정비'가 논의된 이후 한 달여 만의 변화다. 이로써 '지역에서 작동하는 사회연대경제'의 구체적 설계가 시작됐다. 사회연대경제를 행정체계로 끌어올리는 흐름은 올해 8월,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본격화됐다. 정부는 '기본사회 기반 구축'과 '시민사회 생태계 조성'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사회연대경제를 두 축을 잇는 실천 영역으로 포함했다.현장과 학계는 이때부터 "부처별로 흩어진 정

2025.10.22 라이프인

지역에서 작동할 길 찾으며, 전달체계 새 판 짠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제25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이 열렸다. '사회연대경제, 지역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정과제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의 본격화를 앞두고 전달체계 개편 방향을 짚는 자리였다. 행사 초반에는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인사를 전하며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은 "사회연대경제는 분권과 지역혁신을 이끌 동력으로, 국회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국

2025.09.30 정화령 기자

기본법·거버넌스·금융… 국정과제 된 사회연대경제 현장 과제는

국정과제 후속 논의가 활발해지며, 사회연대경제 분야도 실행체계 마련을 위한 현장 논의가 열렸다. 지난 20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린 제24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은 '국정과제 발표 후속 논의 – 사회연대경제 실행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대화'를 주제로, 국정과제로 채택된 사회연대경제의 실행 기반을 어떻게 다져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과제 채택에 그치지 않고, 집행력을 갖춘 제도와 거버넌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후속 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현장에는 사회연대경제 조직과 국회, 정부, 지방

2025.08.21 정화령 기자

천하람 "사회연대경제, 기존 주류경제가 충족하지 못한 국민들의 니즈 채워"

천하람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제22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개혁신당 소속으로서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처음이라 눈길을 끌었다. (관련 기사: UN은 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선포했나)천 의원은 "개혁신당은 주류경제학에 충실한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우리가 보더라도 협동조합이나 사회연대경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10년을 관통

2024.07.05 노윤정 기자

용혜인 "국제사회 흐름 역행하는 정부 우려스러워…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사회연대경제의 활력을 이어 가고자 애쓰는 많은 분의 모습을 보니 희망이 느껴진다."용혜인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제22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관련 기사: UN은 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선포했나)용혜인 국회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부터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를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승석 전(前) 대표가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당 차

2024.07.05 노윤정 기자

UN은 왜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선포했나

국제연합(UN, 유엔)은 지난해 '사회발전에 있어서 협동조합' 결의안을 채택하며, 협동조합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행한다는 국제 사회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2025년을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첫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 이후 13년 만이다.이뿐 아니라 유엔총회와 국제노동기구(ILO) 등에서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현지화에 사회연대경제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의 역할과 기여는 국제 사회에서 공공연히 인정받고 있다.

2024.07.05 노윤정 기자

위기의 시대, 사회적경제를 다시 생각해 보다

정부의 예산 삭감과 지원 정책 축소로 사회적경제 분야는 전반적으로 큰 위기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어떻게 새롭게 길을 개척할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이 함께 주최한 정책포럼 '사회적경제를 다시 생각한다'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재정 지원 사업 대부분이 초기

2023.11.10 정화령 기자

사회적경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최적의 파트너

"복지전달 체계의 효율화는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가 가지는 장점과 일맥상통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가 자기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그렇게 해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로 사회연대경제가 갖고 있는 장점이다." 27일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 '제20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에서 김종걸 한양대 글로벌 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행복 실현의 경제사회 전략 : 모두가 주체가 되는 나라와 사회연대경제'를 주제로 사회연대경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회연대경제가 가지는 장점이란

2023.06.30 이진백 기자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받는 내용을 규정한 법으로, 올해 9월 28일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 용도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금된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을 앞두고 제도·정책을 점검하는 자리로 제 19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이 6일 한겨레신문사 3층에서 개최됐다.포럼은 '순환·분산·자립형 지역발전을 돕는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사회적경

2022.12.07 이새벽 기자

사회적경제의 세대차이? 정체성과 고유성 회복을 위한 고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세대간 연결과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 11월 29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체인지메이커스 영감홀에서는 "다음 세대와 함께 그리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제17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이가람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 한미희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기획운영팀장, 전성욱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사무국장이 각각 발제를 맡아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다음 세대 사회적경제, 세대 간 연결,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에 관해 이야기 했다.'누군가의 경제'가 아니라

2021.12.01 송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