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대경제 새 생태계를 위한 역할 재배치 논의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행정·재정 체계 전반을 어떻게 재정비할 것인지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11월 13일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는 국회와 학계, 지방정부 및 민간 생태계가 함께 앞으로의 구조 개편 방향을 모색했다. 논의의 중심에는 정책 총괄로서의 행정안전부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현장에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집행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가 자리 잡았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동아 의원은 "사회연대경제가 시장 안에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마중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5.11.13 정화령 기자

공정위, 생협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의료생협 인가 문턱 낮춘다

소규모 기초지자체(인구 10만명 이하의 시 또는 군)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해당 지역에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의료생협의 경우, 기존 '설립동의자 500명 이상' 및 '총출자금 1억 원 이상'이었던 기준이 각각 300명 이상, 5천만 원 이상으로 낮아진다. 또한 이미 해당지역에 의료생협을 운영 중인 의료생협이 의료기관을 추가로 개설하려는 경우에도 기준이 동일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25.08.05 이진백 기자

2025 '세계 협동조합의 해' 맞아 '협동조합정책 토론회' 개최…주무부처 이관·법 개정·사회적금융 활성화 등 과제 논의

새 정부 출범과 2025년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협동조합 진흥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윤호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차규근 국회의원(조국혁신당), 그리고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회연대경제와 협동조합 활성화, 생협의 주무부처 조정,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기본법·세법 개정과 진흥체계 정비,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이날 토론회는 정국 혼란으로 지연된 협동조

2025.06.23 이진백 기자

의료생협, 앞으로 경영 공시해야 한다

앞으로 보건·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이 경영사항을 누리집 등에 공시해 국민들이 사업결산 보고서, 이사회 활동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의료생협에 경영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해 통합공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의료생협은 조합원 50% 이상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협동조합기본법」상 의료사협과 유사하나, 의료사협과 달리 경영 사항을 공개하는 의무가 없어 재

2025.03.17 이새벽 기자

[연말기획] 다시 보는 2024년, 위기 많아도 연대의 힘은 강하니까②

(상반기 편에 이어서)연말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해가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정신없이 보낸 1년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와 친구들과의 송년회, 연말 공연 등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올해 연말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달랐다. 아마 많은 이가 같은 장면들을 떠올리지 않을까.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군인들이 군홧발로 난입했다. 국회의원들은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 담을 넘었고, 시민들은 맨손으로 계엄군과 장갑

2024.12.19 노윤정 기자

[연말기획] 다시 보는 2024년, 위기 많아도 연대의 힘은 강하니까①

연말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해가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정신없이 보낸 1년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와 친구들과의 송년회, 연말 공연 등에 대한 기대로 떠들썩해야 할 시기다. 그러나 올해 연말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달랐다. 아마 많은 이가 같은 장면들을 떠올리지 않을까.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군인들이 군홧발로 난입했다. 국회의원들은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 담을 넘었고, 시민들은 맨손으로 계엄군과 장갑차를 막았다. 그 긴박

2024.12.16 노윤정 기자

공정위, 제1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3일 제1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개정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 2022.6.8. 시행)에 따라 처음 실시한 것으로, 2022년 말 기준 생협법에 근거하여 인가된 생협을 대상으로 했다. 기타 세부 조사는 인가된 생협 401개 생협 중, 전화 연결 불가 등으로 조사가 어려운 곳을 제외하고 210개소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실태조사(2023년 10월)를 실시했다. 지역생협이 123개(59%)로 가장 비중이 높고, 대학생협 23개(11%), 의료생협 6

2024.08.25 이진백 기자

'생협연합회는 정관에 공제사업 추가 가능해'…대법원 판결

비영리 공익변호사단체 '사단법인 두루'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생협연합회 정관변경인가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가 공제사업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정관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시작됐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 제65조 제3호에 의하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연합회는 회원에 소속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제사업을 할 수 있다.아이쿱생협도 생협법을 근거로 2020년 4월, 총회를 통해 공제사업을 추

2024.03.22 정화령 기자

5대 생협연합회, "생협법 공제 개정안 발의 환영"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공제규정을 담은 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 개정안이 13일 발의된 가운데, 두레·아이쿱·한국대학·한살림·행복중심 등 5대 생협연합회가 법안 발의에 환영을 표하고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5대 생협연합회 생협법개정추진위원회(이하 개정추진위)는 "연합회의 공제규정 인가의무만 명시하고 있을 뿐 공제사업 수행에 관한 구체적 감독기준 등을 정하지 않고 있는 현행 법률을 보완해 인가요건 및 내부통제, 조합원 보호방안, 투명성 강화 등 공제사업 실행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이번 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

2023.09.14 이진백 기자

전국 생협 대표자 143명, '5월엔 생협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 촉구

전국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143명의 대표자들이 '5월 생협법 개정안 상임위 상정·통과'를 촉구했다. 두레생협연합회, 아이쿱생협연합회, 한국대학생협연합회, 한살림생협연합회, 행복중심생협연합회로 구성된 5대 생협연합회 생협법개정추진위는 '생협 대표진 온라인 서명운동'을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서명에는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 회장, 김영향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5대 생협연합회 소속 회원 생협인 각 지역생협 이사장 등 대표진 143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서명에

2023.05.12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