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고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2023년 6대 장애 유형별 경제활동상태('2023년 하반기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중)만 봐도 청각장애인의 고용률은 27.3%로 시각장애인(43.3%)이나 지체장애인(43.0%)보다 낮다. 즉, 청각장애인은 직업 안정성이 낮은 편이며, 주로 수어와 구화, 필담으로 의사소통하기 때문에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쉽지 않아 한정된 직업에만 종사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차이'가 '차별'이 되는 장애인 고용 현실 속에서 장애인들은 어떠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을까? 또한, 그들은 어떤 시선을 통해 고용되고 있을까?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새로운 직업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섬섬옥수, 이디야 커피, 고요한 M(모빌리티) 등의 사례를 통해 청각장애인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공존 사회를 위한 방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2024.07.23 강민준, 박정은, 정수진 대학생 기자

(사)피피엘, 제13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수료식 개최

더좋은세상(사)피피엘(이하 '피피엘')은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 소셜캠퍼스온 서울1센터에서 '제13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대표적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자 하는 기업가를 발굴하고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피피엘은 서울 권역의 창업지원기관으로 2015년부터 본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도 육성사업 우수 창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날 수료식은 1

2023.12.20 이진백 기자

택시에 꼭 대화가 필요한가요

언어 대화가 사라지면 사람 간 소통은 불가능할까?생활을 깊게 침범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과 비대면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고, 언어적 대화의 기회도 줄어들었다. 어떤 사람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지만 반대로 소통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코액터스의 '고요한 M(모빌리티)'은 의사소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청각장애 드라이버와 승객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택시 호출 서비스이다. 라이프인은 지난 9월 1일 '청각장애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탄다면'을 주제로 코액터스 송민호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2022.09.07 정화령 기자

[생활인] 청각장애 택시기사, 태블릿PC 통해 '고객 목소리' 보다

코로나19 상황과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과 노동위기 등 사회 전 영역에서 많은 것 달라지고 있는 '전환의 시대'. 우리는 저성장과 고용불안, 저출산·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의 확대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에서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 ESG의 사회까지 '사회적인 것(the social)'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유는 경제적 성장과 민주화의 성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난제(wicked problem)를 누가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일 것이다. '라이프인'

2022.08.12 노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