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26년 마을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과 함께 단계별 필수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지역에서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공동체 기반 경제모델을 확장하기 위해, 12월 5일까지 예비·신규·재지정·고도화 등 4개 분야의 마을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을 운영하며, 공공성과 기업성, 공동체성, 지역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 조직이다. 광주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최종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반드시 마을기업 필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신규교육과 전문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규교육은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예비·신규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법인과 단체가 대상이며, 대표자를 포함한 5인 이상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예비기업은 약정 후 2개월 이내 법인 설립이 필수이고, 신규기업은 지역주민 참여 비율(70% 이상)과 설립 기간(공고일 기준 5개월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교육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구성돼 있다. 대면 과정에서는 ▲마을 자원 발굴(비즈니스 모델 구축) ▲광주 마을기업 우수사례가 진행된다. 비대면 과정은 ▲사회적경제와 마을기업·공동체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으로 구성되며, 모든 과정은 대면과 비대면 수강을 모두 완료해야 교육 이수가 인정된다.

재지정·고도화 기업을 위한 전문교육은 11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역시 대표자를 포함한 5인 이상이 필수 참여 대상이다. 전문교육의 대면 과정은 ▲AI 활용 마케팅 전략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으로 진행되며, 비대면 과정으로는 ▲보조금 사용 주의 사항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마을기업은 분야별 기준에 따라 최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전문교육·경영 및 노무 컨설팅·판로지원 행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일 센터에서 이번 모집과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신청 요건과 준비 과정 전반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교육 및 마을기업 모집과 관련하여 이계두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조직"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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