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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병원은 은평정신건강네트워크 등 지역정신재활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여 의료비 지원, 정신건강교육, 신체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과 정신건강 당사자들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평병원은 '삼청동 단팥죽 할머니(故 김은숙 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이 적정 정신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당초 병원을 이용하는 대상자에 한정하여 치료비를 지원하였던 것을 지역사회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한다.

지원 기준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100% 이하의 취약계층, 외국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3월 4일부터 은평병원 누리집을 통해 지역사회 내 발굴된 취약계층 대상자들에 대한 기본정보, 의뢰 사유, 경제적 형편 등 대상자 의뢰 신청서와 의료비 지원 심사를 위한 별도의 증빙서류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병원은 은평, 서대문, 마포 등 인근 정신재활기관과 은평정신건강네트워크(EMS)와 연합해 정신질환 당사자의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질환 발견과 '찾아가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과 함께 신체건강도 지원한다.

정신질환 당사자·가족을 대상으로 '당사자·가족교육 및 동행모임'을 '23년도부터 매월 2회씩 진행했으며, '24년도에는 총 20회 진행(1,800명이 참여), '25년엔 제1차 모임을 2월 13일 진행했다. 

제1차 당사자·가족교육은 '약 어떻게 먹어야 될까?'(부천세종병원 정신과 전문의 우은송)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제2차 교육은 2월 27일(목) '당사자의 인권과 회복, 그리고 꿈(평화정신재활시설 시설장 김현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임은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뿐 아니라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치료비가 없어 치료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초진 재개, 응급 병동 입원활성화와 일반과의 통증(척추, 관절) 두통·치매클리닉의 진료를 추가·확대하여 지역주민과 밀접한 곳에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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