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원주] 사경조직·대학·공공기관이 '더불어' 만드는 돌봄

지난 3월 상지대학교 영서관 1층에 특별한 공간이 하나 마련됐다. 파스텔톤 색상으로 큼지막하게 적혀있는 이름은 '더불어 봄'. 그 옆에 자리한 '상지대학교 발달장애인 통합지원센터'라는 문구가 이곳이 어떤 공간인지 설명해준다.더불어 봄은 발달장애인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자립과 사회 참여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설립된 발달장애인 통합지원센터다. 물론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기관이라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장애인 지원기관 중 더불어 봄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센터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으로 탄생

2020.08.14 노윤정 기자

[IN원주] 원하는 회사가 없다? 그럼, 만들어볼까?

졸업을 앞둔 4학년, 4명의 청춘은 고민에 빠졌다. ‘나중에 뭐 먹고 살지?’,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 걸까?’.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은 간단했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곳에서 하고 싶다. 문화콘텐츠학이라는 전공을 살리면서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우선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니 이벤트 회사, 문화재단과 같은 곳에 취업해야 했다. 하지만 이 일자리는 수요가 많지 않았고 수요가 있다고 해도 4명의 청춘과 원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회사가 없네? 그럼 우리가 만들어서 해볼까?” 매일 밤,

2020.07.21 전윤서 기자

[IN원주] 강원도 '못난이' 감자, 남미식 크로켓이 되다

몇 달 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하여 비규격 감자, 이른바 '못난이 감자'가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비규격 농산물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모양이 고르지 않은 농산물을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져서 수요처가 적다. 백 대표는 이렇게 비규격 농산물의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현실을 방송에서 대변한 것이다. 원주 상지대학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 강원)에 입주한 예비 사회적기업 온세까세로(ONCE CASERO) 역시 이런 지역 농산물 소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남미에서

2020.07.15 노윤정 기자

[IN원주] 일터가 바뀌면 보이는 풍경들

한림대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한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정주형 이사장은 2009년 원주지역에 있는 3차 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정 이사장은 병원에서 근무했던 3년 동안 재활 치료 분야에서 고질병처럼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2020.07.09 전윤서 기자

[IN원주] '프로젝트 집', 더불어 잘사는 상상과 특별한 공간들

원주 소재의 상지대학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 강원)에 입주한 예비 사회적기업‘프로젝트 집’의 이윤승 대표는 강원도 출신이다. 이렇게 말하면 원주가 고향이라서 원주에 사무실을 두었나 싶지만, 고향은 강릉이다. 부모님의 근무지가 바뀌면서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가게 됐고, 24살 때부터 10여년간 아버지와 함께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했다.사업은 꽤 잘 됐고, 경기도 성남 쪽에 사무실을 새로 얻으며 확장도 했다. 그러다가 사무실 건물에 큰 화재가 났다. 그걸 계기로 사업을 정리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자면, 화재 이전

2020.07.04 노윤정 기자

[IN원주] 대학, '착하게 돈 벌고 잘 사는 길'을 알려주다

원주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학과 김형미 전임 교수 인터뷰

2020.06.26 전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