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세제·행정의 교차점에서, 협동조합의 방향을 묻다

이재명 정부에 사회연대경제 정책 개선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연속 토론회가 시작됐다. 그 첫 번째로 협동조합이 처한 현실적 불합리를 함께 짚고, 제도 개선의 길을 찾기 위한 현장이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법인격 개선 방향과 세제 개편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 현장에는 협동조합 관계자, 학계, 시민단체가 함께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의원은 "그동안 주무부처나 법 체계에 대한 논의가 많았지만, 이제는 협동조합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

2025.10.31 정화령 기자

"사회연대경제가 제 역할 할 수 있도록 '판로' 아닌 '활로' 지원해야"

제19대 국회 때 최초로 발의된 「사회적경제기본법」이 제21대 국회에서도 '법안'으로만 남은 채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정부 당시 국정과제로서 사회연대경제(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됐고 현장에서는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 법제를 마련·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국회 문턱은 넘지 못했다.기후재난, 저출생·고령화 등의 위기 속에서 사회연대경제는 위기에 대응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회연대경제가 해당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

2024.05.11 노윤정 기자

협동조합 성장과 발전 위한 도전과 과제

'2022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0년 및 UN 세계 협동조합의 해 10년 기념행사'가 12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념포럼 세션2 행사에는 김상현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이 모더레이터를 맡고, 김아영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가 '협동조합의 진흥, 성숙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키노트(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기본법협동조합이 만들어낸 변화를 소개한 후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도전과 과제 방향을 제시했다.김아영 연구교수는 '협동조합은 자조조직(공동소유/이익)이면서, 정부지원(사업체 경쟁력)을 받으

2022.12.04 이진백 기자

"협동조합 법 제도와 세제 정비는 핵심적 과제"

"협동조합이 한층 더 발달하여 국가 사회 경제 전체적으로 순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는 조합원의 사업이용을 도모하고 법인으로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법제도와 세제를 정비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라 할 것입니다."송재일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협동조합 정체성을 강화하는 세재 개편 방향'을 주제로 한 공동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경제연대포럼과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공동주최, 윤호중 · 고용진 · 강은미 · 민형배 · 용혜인 의원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우리나라의 협동조합 법제 하에서는 여러 가지

2020.11.30 이진백 기자

민관정 "사회적경제 3법 조속한 제정 필요"…사경 제도개선 10대 과제는?

사회적경제는 주류 시장경제가 고도화되면서 발생하는 각종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를 협동과 연대의 이념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경제 활동이다. 주류 시장경제 하에서 사회의 불평등, 불공정이 심화되면서 사회적경제가 대안으로 등장했고, 현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우호적인 정책 분위기 속에 사회적경제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기본법이 발의된 지 6년이 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과 규모화를 이루기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2020.11.06 노윤정 기자

서울시협동조합활성화지원조례 … 제도개선 논의

서울시는 2013년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그러나 이후 6년 동안 조례상에 명시되어 3년마다 해야 하는 서울시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이를 위한 실태조사가 이뤄 진적이 없어 조례의 실효성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시가 강조하는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사업 목표에 비해 협동조합 예산은 최근 5년간 약 1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안 마련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

2019.04.29 이진백 기자

협동조합과 세금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중 필두에 있는 사항은 협동금융의 활성화와 협동조합에 걸맞는 조세제도의 개선일 것이다. 이 중 조세제도와 관련하여, 현행 세법은 납세의무자를 영리와 비영리로만 나누어 비영리법인에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중간영역에 속하는 협동조합에 대하여는 거의 내용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이나 지방세특례제한법(이하 ‘지특법’)에서도 사회적 기업 및 개별법상 협동조합에 대한 일부의 조세 특례만 있을 뿐,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협동조합에 대한 조세 혜택은 찾기 어

2018.10.11 재단법인 동천 정순문 변호사

협동조합 제도개선 현장에서 답을 찾다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8 협동조합 제도개선 10대 과제 토론회'가 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협동조합 당사자들 및 전문가들이 기본법 개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적극 개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 개정안을 비롯한 협동조합 제도개선 10대 우선 과제가 선정 발표됐다. 협동조합의 설립·운영상에 있어 애로가 있는 사항들을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3개 기관 및 단체가 의견수렴의 주체가

2018.10.05 이진백 기자

'2018년 협동조합 제도개선 10대과제 토론회' 개최

협동조합의 제도개선 사례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자리가 마련된다.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는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18년 협동조합 제도개선 10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서형수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사단법인 한국협동조합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협동조합 당사자들로부터 취합한 협동조합 제도개선 사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개진하는 공론화 자리이다. ▲협동조합의 여성·장애인기업

2018.10.01 이진백 기자

협동조합 자금조달, '우선출자제'로 숨통 튼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10,640개(2016년 12월 기준)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그러나 설립된 협동조합의 44.5%(15년 협동조합 실태조사)가 휴ㆍ폐업상태에 있다.정부는 2017년 10월 19일 휴면협동조합 요건 및 시정 절차를 마련해 협동조합 운영의 실효성을 도모하고, 협동조합의 내부자금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출자 제'도를 신설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해 협동조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서울지역협

2017.11.14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