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경제로 '모두의 좋은 삶, 지구의 안녕'을 모색해보자

느티나무재단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글로벌 도넛 데이(Global Donut Days)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20여 개국이 동시에 참여하여 기후위기와 불평등 시대에 '모두의 좋은 삶과 지구의 안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글로벌 도넛 데이는 도넛 경제학 창시자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와 도넛 경제학 실천 연구소(DEAL, Donut Economics Action Lab)가 주도해 온 세계적 네트워크 행사다. GDP 성장만으로는 인간의 필요와 지구의 한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없다는

2025.10.03 조은교 기자

[맘스포텐] 보조석에 앉아 누리는 특별한 기쁨

우간다에 처음 발을 디딜 때, 나는 이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그 매력적인 경치 뒤에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교통 체계가 존재했다. 내가 보내준 사진을 보며 한국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우간다 도로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나는 그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느꼈다. 우간다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 것이 맞으니까.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차량이 다반사고, 오토바이 택시 '보다보다', 봉고 버스 '마타투'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도로를 가로막고 있었다. 신호등은 물론, 교통 신호가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중앙선조차도 대부분 지워진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이런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저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의 도로가 가진 독특한 생명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2025.04.25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비꽃

[맘스포텐] 나를 위한 향수와 립스틱

나는 시골보다는 도시를 좋아했다. 남편은 깊은 산골짜기에서 땔감을 떼며 지낼 수 있는 사람인 반면에 나는 보일러가 필수인 사람이다. 또 남편은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서 기꺼이 손빨래도 가능한 사람이지만, 나는 세탁기에 건조기까지 바라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밤의 공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현실은 저녁 7시만 되면 모기와 이름 모를 벌레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순이가 되고, 쏟아질 듯 수많은 별을 보며 살 것 같지만 어쩌면 별을 따러 가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2025.02.28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비꽃

[맘스포텐] 초라해지는 순간에

건강은 잃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했다. 지금의 인정받지 못하는 시절도 오롯이 경험하며 그 과정을 천천히 지나갈 때 인정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되리라.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것들로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도 하지 말자.민바람의 『낱말의 장면들』에 보면, "여름에는 가을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뜨겁게 살고, 가을에는 또 그 가을만이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산다면 (중략) 겉모습이 아무리 만조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이 마음에서 빛나고 있다면 지금이 나의 전성기다"라는 표현이 있다. 똑같은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넘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련다. 그리고 지금 우간다는 우기다. 앞으로 건기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지금의 우기 시즌을 반짝반짝하게 보내보련다.

2024.10.10 포포포 매거진 에디터 비꽃

2023 국제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 매칭데이 성황리에 종료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 기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2일 서초동에 있는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2023 국제개발협력(개발)X사회적경제(사경) 매칭데이'(이하 개발X사경 매칭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2023.02.05 이진백 기자

코이카-에스이임파워, '2023 국제개발협력X사회적경제 매칭데이' 개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주최하고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3 국제개발협력 사회적경제-개발×사경 매칭데이'가 오는 2월 2일 서울 모나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코이카의 사회적경제 분야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개발도상국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사업모델 및 활동을 공유하고 협업의 계기를 형성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본 행사는 ▲30여 기관의 부스 관람 및 일대일(1:1) 네트워킹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성과 공유회 ▲국제개발

2023.01.31 노윤정 기자

"쓰레기 줄이자" 코이카 서포터즈, 제로 웨이스트 실천

#고등학생 권사랑(17) 양은 기후 변화에 관한 수업을 들은 뒤 환경 보호에 관심이 생겼다. 교실의 전등과 에어컨도 사용하지 않을 땐 끄고, 분리수거도 신경 쓴다. 급식 잔반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한다. 권양은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내가 실천해도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제로 웨이스트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이 늘 고민이었다”며 “코이카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친구들에게 생활 속 실천 방법을 공유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존 악셀 오렌시아(John Axel Orencia, 18) 군은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자 필리핀

2021.09.27 송소연 기자

팬데믹 회복력?사경이 가진 힘으로!

코로나19 속에서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을까? 13일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코로나19 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2021.04.15 김정란 기자

[2020사회적기업월드포럼] 디지털 포럼, 실망 넘고 혁신으로! 내년엔 직접 만나길!

함께일하는재단은 국내 유일한 사회적기업월드포럼 조직위원회 위원 단체로서 2014년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변화’라는 주제로 사회적기업월드포럼을 서울에서 주관한 바 있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은 열려 있는 기구로서, 현재는 4개국 7개 민간기관으로 구성된 이사진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이사진은 3년 임기로 순환된다. 현재 한국은 김재구 명지대 교수가 함께일하는재단의 이사 자격으로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 신희정 일자리본부장이 라이프인의 이번 행사 준비 과정을 돌아보는 글을 라이프인에 기고했다.

2020.09.29 신희정 (함께일하는재단 일자리본부장)

해외현장에서 배우는 국제개발과 사회적경제

전 세계 50개국 5,000여 명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의 교류행사인 제13회 디지털 사회적기업월드포럼이 9월 21일~25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열린다.골드스폰서로 본 행사를 지원하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일하는재단은 국내 사회적경제조직 사례를 해외에 알리고자 9월 22일 17:00 세션을 사회적기업월드포럼 사무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자 한다.김재구 이사(사회적기업월드포럼 이사, 전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장)의 주재로 르완다, 필리핀, 우간다에서 진행하

2020.09.25 이진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