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가 주도하는 '생명돌봄암재발방지 사회적협동조합' 첫 발 내딛어

암 경험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생명돌봄암재발방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암재발방지사협)'이 12월 23일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 암 환우들을 위한 송년회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암재발방지사협은 암 환우들이 직접 자신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암 재발 방지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암환자의 삶 전반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괴산자연드림파크 내 강당에서 개최된 창립총회는 iN항

2024.12.24 정화령 기자

암 경험한 모델들, 위풍당당 런웨이 활보

내용을 입력하세요. 암에 걸리고 나는 땅굴 깊숙한 곳에 갇혔다. 땅굴의 탈출구는 높고 하얀 티끌만큼 작아 간신히 기어올라 살아나왔다. 살아난 지금도 천국은 아니다. 땅굴 속에서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어두운 동굴 속. 하지만 나를 구원해줄 문은 크고 밝아졌다. 동굴 밖을 나오면 나와 같은 별이 존재할 것이라는 기대도 생겼다. 언제까지 헤매기만 할텐가. 천천히 빛을 향해 걸어가보자. (문성민 2030암경험자 커뮤니티 '리버스' 리더의 그림 작품 '현재' 설명글.) 암경험자와 건강취약계층의 사회복귀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4월

2024.12.06 이새벽 기자

"항암 후 생긴 불면증, '핸드팬' 소리로 극복해요"

암 환우를 위한 비영리단체 '아미다해'는 핸드팬 연주단 '아미더팬'을 결성했다.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생긴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하던 조진희 아미다해 이사장은 명상음악으로 핸드팬 소리를 접하고 숙면했다. 이후 조 이사장은 핸드팬에 관심 있던 아미다해 회원 유지현 씨와 핸드팬을 배우면서 핸드팬 연주를 희망하는 회원들을 더 모아 연주단을 꾸렸다. 한때 첼로를 연주했으나 항암 부작용에 따른 손 통증 때문에 연주를 멈춘 손연경 씨도 단원으로 활동한다. 손 씨는 "나에게 음악은 아픈 부분"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면서도 "악기는 사람들 간의 관

2024.01.17 이새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