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현장이 만나는, 제7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미리보기

사회연대경제의 가치와 현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전주'(이하 박람회)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주시청 노송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축제다.특히 올해는 민간과 전주시가 공동 주체로 참여하는 최초의 민관 협력형 박람회로, 지난해 국회에서 민간 주도로 열린 제6회 박람회의 성과를 이어받았다. 사회연대경제의 주체성과 현장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

2025.10.21 이진백 기자

4월 개관 예정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일일투어 8일 성료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하 혁신타운) 일일투어 프로그램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유재천 충청남도 경제정책과장,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 김영관 청양군 사회적경제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입주 희망 기업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타운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사회연대경제 성장 거점으로서의 방향을 제시하며, 상주(입주) 및 등록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 1부에선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소개 및 지원 방향 안내와 ▲혁신타운 공간 라운딩이 이뤄졌고, 2부에선 ▲

2025.01.10 이새벽 기자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지원사업 2기 성과 공유회 '그린 리사이클 데이' 개최

플라스틱 자원순환 소셜벤처 지원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소셜벤처 지원사업' 2기의 성과공유회 '그린 리사이클 데이(GREEN RECYCLE DAY)'가 18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개최된다.'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롯데케미칼 주최, 임팩트스퀘어 주관의 자원순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년간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 2기는 폐플라스틱의 수거, 선별, 원료화를 추진하는 3개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이번 '그린

2023.09.11 이새벽 기자

OECD, 사회연대경제로 영감과 혁신‧포용을 더한 청사진을 논의한다

사회적경제 개념을 포함한 사회연대경제는 팬데믹을 비롯해 난민, 기후위기, 주택 및 식량 안보 등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기구도 사회연대경제의 더 나은 정책과 지원을 위해 발전적인 논의를 해왔다. 2021년 EU가 사회적경제 행동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는 사회연대경제 및 사회 혁신에 관한 OECD 권고안과 사회적경제 및 양질의 일자리에 관한 ILO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는, OECD

2023.03.21 정화령 기자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걸음"…서울시교육청, 체인지메이커 교육자료 발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 교육의 확산을 위한 지도자료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걸음, 체인지메이커 교육 여정 안내서(선생님 입문편)'를 개발·보급한다.'체인지메이커 교육 여정 안내서'는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서울형 메이커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메이커교육을 통해 생활 속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체인지메이커 교육의 확산을 위해 제작됐다. 메이커교육이란 자율성‧공유‧협력에 기초해 기획, 제작,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며 상상하고, 만들고, 나누는 프로젝트 교육을 의미한다.또한 체인지메이커

2021.01.25 노윤정 기자

2020 트렌드로 보는 사회적경제

돼지의 해인 기해년을 보내고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쥐의 해 경자년이 밝았다. 2020년, 사회적경제는 어떻게 변할까?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기조는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도

2020.01.24 이진백 기자

내가 사회적경제를 좋아하는 이유

필자는 사회적경제 운동을 생각할 때, 영국의 자유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의 저작들을 떠 올리곤 한다. 밀은 행복에는 저급한 쾌락과 고양된 행복이 있으며, 그 중 지고지선(至高至善)의 행복이란, 사회구성원 전체와 자신의 행복을 일치시킬 때의 기쁨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동일한 문제의식을 아마르티아 센(Amartya Kumar Sen, 1933~ )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발전의 목적을 '실질적 자유'의 확대, 즉 각 개인이 누리는 '역량(capability)

2020.01.21 김종걸(한양대 국제학대학원장)

2020년대 맞이한 4대 생협, 미래비전 들여다보기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지난 1999년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 1998년 제정) 시행 이래 약 20년간 비약적으로 몸집과 내실을 키워왔다. 특히 식품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문제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생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했다. 국내 대표 생협인 두레생협·아이쿱생협·한살림·행복중심생협 연합회에 속한 회원조합 수만 보더라도 163개에 달하며 조합원 가구 수는 119만5천 가구, 사업액은 1조1,434억 원에 이르는 터(2018년 기준).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20여 년이 지

2020.01.17 노윤정 기자

2020 사회적경제 장기전망과 과제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성장기에 돌입하였다. 우리의 관점과 할 일을 새롭게 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사회적경제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내다본다. 2010년 사회적기업 정책에 본격적으로 관여하면서 만난 사회적기업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관 주도에 대한 우려를 얘기하였다. 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찾던 현장의 활동가, 사업가들은 마침내 '사회적기업'을 발견하였고, 노무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2007년 사회적기

2020.01.10 김재구 (명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인터뷰] 김인선 진흥원장 "비어있는 부분에 노크하는 진흥원 될 것"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지난 2010년 설립됐다.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곳에 지난 2018년 사회적기업가 출신인 김인선 원장이 취임하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1년 6개월가량 진흥원장으로 사회적기업을 바라본 김 원장은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을까? 사회적기업 선배에서 사회적경제와 공공의 다리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진흥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배로

2020.01.07 김정란 기자